장상윤 교육부 차관, 국공립대학총장협의회와 간담회
"고등교육 문제 국립대·사립대 모두에 해당"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윤석열 정부가 대학의 자율성을 강조하면서 고등교육에 대한 지원이 늘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이호영 국공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창원대 총장)이 대학에 대한 재정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총장은 24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열린 국공립대학총장협의회와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장상윤 교육부 차관(장관 권한대행) 2022.05.12 yooksa@newspim.com |
이날 국공립대학총장협의회는 새 정부 고등교육정책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논의하기 위해 장상윤 교육부 차관 주재로 열렸다. 이호영 총장 이외에도 부총장인 김동원 총장(전북대), 권순태 총장(안동대) 등이 참석했다.
이 총장은 "고등교육 전반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특히 재정이 열악한 부분은 심각하며 새 정부에 이를 가장 먼저 해결해 달라고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립대에 대한 지원 확대는 법 개정이 필요한 사항"이라며 "하지만 고등교육에 대한 문제는 국립대·사립대 모두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고등교육의 위기라고 말하는데, 사실상 붕괴라고 봐야 한다"며 "이제는 우리가 혜안을 찾아가야 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장 차관은 "교육부는 국립대학이 자율적 혁신을 통해 지역발전 생태계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하는 등 행·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방대학의 위기를 함께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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