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고분자분산형액정디스플레이(PDLCD) 제조 회사 리비콘이 채효석 전 미래에셋증권 이사를 부사장(CFO, 최고재무책임자)으로 영입했다.
2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리비콘은 최근 채효석 전 이사를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채효석 신임 부사장은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 및 정치외교학교를 졸업했고 미시간 대학교(Univercity of Michigan, Ann Arbor) MBA 과정을 수료했다.
채효석 리비콘 부사장 |
대우증권 출신인 채 부사장은 업계 22년 경력의 전문가로 PBS(전담중계) 조직을 초기 세팅할 당시 팀을 이끌어 2014년 시장 점유율 업계 1위를 달성했다. 이후 채 부사장은 미래에셋증권 뉴욕법인장을 거쳐 PBS본부 이사(Equity Finance 팀장)를 역임했다. 채 부사장은 미래에셋증권 PBS가 업계 상위권 입지를 되찾는데 상당 부분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채 부사장은 "지난 20년 동안 금융시장과 글로벌 비즈니스 분야에서 쌓은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리비콘은 고분자분산형액정디스플레이(PDLCD) 제조 회사로 전영재 건국대 총장이 2014년 창업했다. 리비콘은 PDLCD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PDLCD는 전기장 유무에 따라 투명과 불투명 상태의 변화를 보이는 필름이다. 평소에는 불투명하지만 전기를 접촉하면 투명하게 변하는 식이다. 올해 하반기 독일 유명 자동차 브랜드가 출시한 차량모델의 선루프에 리비콘의 기술이 접목됐다.
지난해 11월에는 산업은행과 비전자산운용, 비전벤처스를 통해 15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2017~2019년에는 캡스톤파트너스가 투자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