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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우려에 A주 '또' 급락...경기 지표 개선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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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외자 대거 이탈하며 A주 주요 지수 급락
중국 경제 대한 비관적 전망이 투심 짓눌러
3분기 이후 기대해 볼 만도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증시가 또 다시 급락했다.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한 결과다.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한 전망을 의식한 듯 외화자금도 대거 빠져나갔다.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음에도 이미 커져버린 경기 하방 리스크를 잠재우기엔 역부족인 듯 하다. A주의 향방을 진단하기 어려운 이유기도 하다.

24일 A주 주요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4400여 개 종목이 일제히 내리면서 상하이종합지수는 2.41% 하락, 간신히 3000포인트대를 지켰다. 선전성분지수는 3.34%, 촹예반지수는 3.82% 이상 하락했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연초 이후 현재까지의 추이

◆ 코로나19에 발목, 경제 전망 '암울'

이날 중국 증시 낙폭을 키운 것은 중국 경제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 여파를 이유로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이 직격탄이 됐다.

UBS는 코로나19 확산 이후의 봉쇄 조치에 따른 경제 피해를 감안해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4.2%에서 3%로 낮췄다. 중국 경제의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면서 지난달 19일 전망치를 5.0%에서 4.2%로 내린 뒤 한달 여만에 또 한 번 하향 조정한 것이다.

JP모간 역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3%에서 3.7%로 하향 조정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중국의 2분기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분석이었다.

UBS 왕타오(汪濤) 아시아경제 연구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제로 코로나 정책의 출구 전략이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봉쇄로 인한 이동 제한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것이 기업 및 소비자 신뢰지수를 떨어뜨리고 수요 방출을 억누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제로 코로나 정책이 4월 경제 활동에 큰 충격을 준 가운데 운송 및 물류 정상화 속도가 지연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로는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전년 동기 대비로도 1.4%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JP모간 주하이빈(朱海濱)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강한 전파력과 중국 백신의 낮은 효능으로 인해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가 어렵다"며 "중국이 집단면역을 받아들이거나 보다 효과가 있는 백신을 도입하지 않는 한 고강도 방역 조치가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제로 코로나와 경제 성장 사이에서 계속해서 고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UBS와 JP모간에 앞서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바클레이스 등도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노무라홀딩스는 4.3%에서 3.9%로, 블룸버그이코노믹스는 3.6%에서 2%로 전망치를 낮췄고 골드만삭스는 4.5%에서 4%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4.8%에서 4.2%로 낮췄다.

◆ 경기 부양 종합 대책, 반응은 '싸늘'

24일 중국 증시의 급락은 중국 정부의 부양 조치 효과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구심을 반영한 결과라 볼 수 있다. 이날 중국 국무원이 경기 부양을 위한 전방위적 대책을 발표했음에도 시장은 글로벌 IB들의 평가에 더 주목한 것이다.

중국 국무원은 전날 리커창(李克強) 총리 주재로 열린 상무회의를 통해 '경제 안정 33개 대책' 시행을 확정했다. '33개 대책'은 재정·통화, 금융, 공급망 안정, 소비 및 유효 투자 촉진, 에너지 안보, 기본 민생 보장 6개 분야에 걸친 경기 부양 종합 대책으로 △세금 환급 규모 1400억 위안 확대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대출 규모 배증 △항공업계에 대한 자금 지원(긴급 대출 1500억 위안·채권 발행 2000억 위안) △자동차취득세 인하 등이 분야별 주요 조치에 포함됐다.

분야를 망라한 다차원적 정책이 발표된 것은 오히려 투자자 불안감만 키우는 꼴이 됐다. 줄곧 '경제의 합리적 구간에서의 운영 보장'에 자신감을 내비쳐 온 중국 정부가 공개적으로 경제 운영의 어려움을 토로한 것을 두고 상황이 그만큼 위중한 것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실제로 23일 열린 국무원 상무회의에서는 "경기 하강 압력이 계속해서 커지면서 시장 주체 상황이 매우 어렵다"는 점이 언급되기도 했다.

33개 대책 자체에 대한 실망감도 상당하다. 새로운 내용 없이 연초 이후의 경기 대책을 일부 강화하거나 보완한 수준에 그쳤고, 특히 지금의 경기 하강 압력을 키운 제로 코로나 기조 전환 관련 내용은 빠졌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BNP파리바의 치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문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공급망 혼란과 관련해 중국 당국은 거의 통제력을 갖지 못하고 있다"며 "감세와 통화정책 완화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본시장 분위기에 민감한 해외 자금이 대거 이탈했다. 중국 금융 정보 제공 플랫폼 둥팡차이푸왕(東方財富網) 자료에 따르면 24일 북향자금(北向資金)은 95억 4900만 위안(약 1조 8104억 9040만 원)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북향자금은 후강퉁과 선강퉁을 통한 외국인의 A주 투자금을 일컫는 것으로, 이날 유출 규모는 단일 기준 3월 15일 이후 최대치다.

외국인뿐 아니라 중국 국내 투자자들 역시 증시 투자보다 예금에 눈을 돌리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24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행권의 저축성 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09조 2000억 위안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월 예금의 동기 대비 증가율은 7%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동기 대비 증가율(5.5%) 대비 그 폭이 확대됐다.

중국 증시가 올 들어 부진한 흐름을 이어오고 있는 데 더해 제로 코로나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 악화, 빅테크(대형 정보기술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 분배를 강조한 '공동부유' 정책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자오상(招商)펀드는 "투자자들이 '손절'을 선택하고 증시를 떠나고 있다"며 "이것이 A주가 순조롭게 반등 구간에 진입 못하는 핵심 이유"라고 분석했다.

◆ 투심이 문제, 실물 지표 개선 돼야 

중국 증시의 하락은 유동성 문제가 아니라는 데에는 다수 기관의 의견이 일치한다. 코로나19 재확산, 미국의 긴축 행보,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내외적으로 산적한 리스크가 중국 경제 성장에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는 것이 투심을 짓누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들어서만 상하이종합지수는 15%, 대형주 중심으로 구성된 CSI300지수는 18% 가량 하락했다. A주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그 결과가 실물 경기 지표에 반영돼야 할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셔터스톡]

중국 자산관리사 보세라자산관리(Bosera Asset Management·博时基金)는 "이달 들어 A주 거래량 변동폭이 상당히 커졌다. 적게는 6700억 위안 규모까지 줄어들었고 1조 위안을 넘긴 날은 단 하루뿐이었다"며 "거시 정책이나 유동성은 양호함에도 경기가 전반적으로 약화한 것이 현재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보세라는 그러면서 "경기 반등세가 데이터로 명확하게 나타나기 전까지 A주가 혼조세를 이어갈 확률이 매우 높다"며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가속화와 우크라이나 사태, 코로나19 등이 계속해서 증시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또 다른 펀드운용사 타이다훙리(泰達宏利基金)펀드는 "시장이 여전히 큰 폭의 조정 구간에 놓여 있다"며 "상하이종합지수가 또 다시 3000포인트선 붕괴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은 펀더멘털이나 해외 리스크 등에 대한 비관적 정서가 커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경제가 2분기까지 저점을 찍었다 3분기를 기점으로 반등하면서 증시 역시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존재한다.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3.9%를 차지하는 상하이시의 봉쇄 조치가 점진적으로 해제되고 있는 가운데 6월 중순 이후 기업 조업이 정상화하면 위축됐던 투심이 살아날 것이라는 뜻이다.

이와 관련 타이다훙리펀드는 "4월 말 열린 정치국 회의, 최근 발표된 경제 안정 33개 대책, 상하이의 단계적 조업 재개 등을 고려할 때 6월 중순 이후에는 상하이를 포함한 주요 도시들이 전염병 이전의 정상적인 생산질서를 회복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며 "이것이 A주 리스크 선호도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 상황 및 증시에 대한 부정적 전망을 전환시키는 것이 A주 반등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신바오청(中信保誠)펀드는 "A주는 2분기에도 혼조세 속에서 바닥을 탐색했다"며 "전염병 상황이 진정되고 안정적 성장 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시장 정서가 단계적으로 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시장 정서 반등 과정 중에 전염병 상황 악화나 기업 실적 부진과 같은 악재가 반복될 수 있다면서 "하반기에 이르러 경기 안정 조짐이 나타나고 미국이 충분하게 긴축을 하고 나면 시장이 안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25일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소폭 상승해 1% 미만의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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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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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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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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