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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탑텐, 가성비 의류브랜드 '가격인상' 만지작

기사입력 : 2022년05월28일 07:17

최종수정 : 2022년05월28일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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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최소 2~3% 이상 가격 인상 단행 예정
신성통상, 주요 원재료 값↑...가격 인상 가능성
글로벌 '자라·무신사·아디다스' 등 6~18% 가량↑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최근 원재료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패션업체들이 줄줄이 가격 인상을 단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대표 의류(SPA) 브랜드로 꼽히는 유니클로와 탑텐 등이 가격인상을 저울질 하고 있다. 업계는 원·달러 환율 상승, 글로벌 불확실성 대두 등으로 가격인상 대열에 합류할 업체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울 종로구 유니클로 매장. 2021.12.05 leehs@newspim.com

◆ 유니클로, 최소 2~3% 이상 ↑...탑텐 주요 원재료 값 상승

28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올해 최소 2~3% 이상 가격 인상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달 야나이 타다시 일본 유니클로 회장은 "엔화 추세를 우려한다"며 "원재료 가격은 두 배, 심한 것은 3배까지 올랐으며 현재 가격으로 파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제품 가격 인상을 시사한 바 있다.

실제 올해초 유니클로를 전개하는 패스트리테일링의 경영진은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내 토종 SPA브랜드로 꼽히는 '탑텐' 역시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원단과 부자재 등 원자재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해서다.

실제 '탑텐'을 운영하는 신성통상의 주요 원재료 값은 올랐다. 올해 3분기 기준 순면의 경우 무게당 1만254원으로 전년(7440원) 동기 대비 3000원 가까이 올랐다.

다만 탑텐 측은 "구체적인 가격인상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탑텐은 국제 원사가격, 운임지수 상승으로 원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이나 자사 해외 직공장 기반과 공장의 생산성 확보를 통해 코어 아이템들의 가격인상은 없을 거란 설명이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 봄옷이 진열돼있다. 2022.02.17 kimkim@newspim.com

◆ "후발업체들, 가을·겨울 시즌 가격 인상 릴레이 가능성"

업계는 의류 제작에 가장 많이 쓰이는 면 등 원자재값이 오른만큼 제품 가격이 인상될 수 밖에 없다는 관측이다. 특히 저가전략을 앞세운 SPA브랜드들은 비교적 제품 가격이 저렴해 원자재값 상승 영향을 더 받을 수 밖에 없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스파브랜드의 판매 방식은 박리다매 형식인데 기본 원가에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미 글로벌 SPA브랜드인 자라는 올해부터 의류 가격을 5% 내외로 인상했다. 원피스와 블레이저, 티셔츠 등 일부 제품의 인상 폭은 약 10~20% 정도다.

이 외에도 무신사의 자체브랜드 무탠다드는 블레이저 등의 상품 가격을 인상했고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등은 일부제품의 가격을 약 6~18% 가량 올렸다. 국내 의류업체인 BYC, 코오롱FnC 등도 제품 가격을 순차적으로 올리고 있다.

또 다른 패션업계 관계자는 "나이키, 아디다스 등 글로벌브랜드들은 역시 대량의 의류를 한꺼번에 생산해서 판매하다 보니 원자재값이 영향을 주는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일업계에서는 가격 인상이 후발업체들로 계속 번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아직 원자재 가격 인상분을 반영하지 못한 기업들의 경우 '2022년 FW(가을·겨울)'에 가격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패션업체들은 일반적으로 봄과 여름 옷들을 전년에 만들기 때문에 원자재값 상승분이 늦을 수 밖에 없다"며 "여름 이후부터 가격인상분이 반영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shj10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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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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