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가격 휘발유 추월 지속
서울 가장 비싼 2064원 기록
대구 1966원으로 가장 저렴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정부가 유류세 인하 폭을 20%에서 30%으로 확대했지만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2000원을 넘어섰다. 국제유가 상승에 유류세 인하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넷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3주 연속 상승하면서 전주 대비 30.2원 오른 리터(ℓ)당 1993.8원이었다. 경유 판매가격은 24.0원 오른 2000.3원이었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 추이 [자료=한국석유공사 오피넷] 2022.05.21 fedor01@newspim.com |
휘발유의 넷째주 평균 판매가격은 2000원에 못미쳤지만 27일 오후 기준으로는 전일 대비 3.02원오른 2004.55원으로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처음으로 동시에 2000원대를 돌파했다.
경유 가격은 이달 11일 휘발유 가격을 역전한 데 이어 지난 24일 2000원을 돌파한 이후 휘발유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유지 하고 있다.
상표별로는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격이 ℓ당 1971.8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주유소가 가장 높은 2002.8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격이 1982.3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 주유소가 가장 높은 2011.3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40.6원 상승한 2064.0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70.2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9.4원 상승한 1966.4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27.3원 낮았다.
석유공사는 이번 주 국제 휘발유가격은 중국 베이징시 코로나 방역조치 강화와 헝가리의 러시아산 석유금수조치 반대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전세계적 경유 공급난으로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이 14년 만에 휘발유를 넘어선 12일 오후 서울의 한 주유소에 경유가 휘발유 가격보다 높게 판매되고 있다. 2022.05.12 pangbi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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