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대해 작심하고 쓴소리를 쏟아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박형준 국민의힘 부상시장 후보(왼쪽에서 두번째)가 30일 오후 2시 서구 지하철 동대신동역 5번 출구에서 공한수 국민의힘 부산서구청장 후보(왼쪽에서 첫번째)와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오른쪽에서 첫번째)가 합동유세를 통해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대해 반대를 표명하고 있다. 2022.05.30 ndh4000@newspim.com |
박 후보는 30일 오후 2시 서구 지하철 동대신동역 5번 출구에서 합동유세를 통해 "갑자기 김포공항을 없애겠다고 그래서 서울에 있는 사람들, 인천에 있는 사람들이 난리났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부산의 경쟁력이 얼마나 무너지는지 아시나 작년 한 해 2021년에 그 팬데믹 아래서도 서울 부산 왕복 공항으로 이용한 사람들이 540만이 넘었다"고 언급하며 "그 540만 명이 만일 김포공항이 없었다고 생각해 봐라"고 몰아부쳤다.
이어 "전부 인천 가서 공항 이용할 거 아니냐. 그러면 부산에 비행기 타겠나 부산에 비행기 안 타면 ktx로 많은 서울에 있는 사람들, 외국에 있는 사람들 부산에 다 오게 할 수 있겠나"고 직격탄을 날렸다.
박 후보는 "민주당은 당장 표가 있다고 해서 공항 없앤다고 하니까 지금 전국이 난리"라고 지적하며 "눈앞에 난 길이 절벽으로 가는 길인지 아니면 넝쿨로 들어가는 길인지 아니면 늪으로 가는 것인지 그 정도는 헤아려 보고 그 길에 들어서야지 그게 제대로 된 정당의 리더십"이라고 규탄했다.
또 "김포공항 없애는 거 안된다. 윤석열 대통령 말씀하시듯이 부산을 새로운 남부권의 중심 허브도시로 만들고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부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김포공항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우리 시내와 연결해서 부산시와 연결해서 거기서 경쟁력을 반드시 되살려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는 "그동안 유세에서 민주당 비판을 별로 안 했다. 아름다운 선거 분위기를 끝까지 가져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며 "선거 막판에 터진 이 이슈는 우리 부산시민으로써 또 부산을 대표하는 정치인들로서 절대 묵과할 수 없는 이슈이기 때문에 다시 한번 단호하게 말씀드린다. 김포공항 서울에서 없애는 것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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