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분석] 尹대통령 "실질적 안보능력 구축"…北 핵‧미사일 억지력 핵심 해법

기사입력 : 2022년06월06일 17:30

최종수정 : 2022년06월06일 17:30

현충일 추념사 통해 강한 의지 내비쳐
북한 핵‧미사일, 이미 현실적 위협 평가
전문가들 "한국군 전략자산 적극 보강"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6일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억제하면서 보다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안보 능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이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관련해 '보다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안보 능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언급한 부분이 가장 주목된다.

윤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사를 하는 당일 새벽 한미군은 동이 트기도 전에 강력한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 8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한미군이 6일 새벽 전날 북한 도발에 비례해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 8발을 연합 맞대응 사격을 하고 있다. [사진=합참]

북한이 전날 4곳에서 최대 4가지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8발을 섞어쏘기 한 것에 대한 한미 연합 전력의 비례 맞대응이었다.

윤 대통령은 5일 북한이 극히 이례적으로 다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쏜 것에 대응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찾아 결과를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북한 탄도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상시 대비태세를 확고하게 유지하고 한미 미사일 방어훈련을 포함한 한미 확장억제력과 연합방위태세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이 하루 전에 북한 핵‧미사일 위협과 관련해 ▲한미 미사일 방어훈련 ▲한미 확장 억제력 ▲한미 연합방위태세 지속 강화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었다.

현충일 추념사 하루 전에 언급한 한미의 대북 억지력은 사실상 윤 대통령이 이날 언급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억제하면서'에 다소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기존 미국의 핵 확장 억제력과 한반도 유사시 전개하는 미 전략 자산의 실행력을 극대화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로 읽힌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윤 대통령이 이날 강조한 '보다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안보 능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하는 부분이 앞으로 한국군의 대북 억지력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이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과 중‧단거리 탄도미사일 개량화, 신형 전술유도무기까지 전술핵을 탑재할 수 있도록 미사일 고도화에 이미 진입했다.

한미 해군이 4일 일본 오키나와 동남방 공해상에서 미 전략자산인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함을 선두로 실전적인 항모강습단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합참]

미국 본토를 비롯해 괌과 하와이, 알래스카, 주일미군 기지까지 타격할 수 있는 ICBM은 이미 보유하고 있으며, 대기권 재진입 기술도 이미 확보한 것으로 국내외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이제 잠재적 위협이 아니라 현실적 위협이며 보다 가시화되고 있는 실질적인 위협이다.

윤 대통령과 외교‧안보 참모진, 국방부‧통일부,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서 '보다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안보능력'을 하루 빨리 마련하지 못하면 북한의 핵‧미사일 인질에서 대한민국이 결코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우리 정부가 미국의 핵 우산과 전략 자산에만 과도하게 의존하면서 '보다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안보능력'을 갖추는데 절대적으로 미흡했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전문가들은 "지금이라도 더 늦기 전에 한국군만의 전략 자산이 없는지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어떠한 전략 자산을 시급히 보강하고 강구해야 하는지 민‧관‧군이 최대한 빨리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제언한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