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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北, 미사일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건 없다…강력히 대응할 것"

기사입력 : 2022년06월08일 08:41

최종수정 : 2022년06월08일 08:41

WHO "北 코로나 상황 악화 분석...국제사회 손 잡아야"
"미사일 도발에는 강력 대응...인도주의적인 대화는 지속"

[서울=뉴스핌] 김태훈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최근 북한의 계속되고 있는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미사일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며 엄중 경고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북한 미사일 발사 등 국가안보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북한이 올해 들어 18차례나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가까울 시일 내 제7차 핵실험 가능성도 포착됐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6.07 kilroy023@newspim.com

권 원내대표는 "북한의 무력도발을 강력 규탄한다"면서도 "북한 역시 코로나를 비켜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의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지난 6일 기준 419만명 대이며, 1일 확진자수는 6만명 대라고 한다"며 "선진 의료체계를 자부하는 우리나라도 코로나 확산 위기 속 의료 한계에 내몰렸다. 하물며 우리보다 의료체계가 열악한 북한이 백신, 치료제 등 국제사회의 지원 없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세계보건기구(WHO)도 북한의 코로나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방침은 국제사회가 먼저 내민 손을 맞잡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미국은 물론 우리나라 정부도 코로나 백신 등 북한에 인도주의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면서도 "하지만 북한은 국제사회가 내민 손을 거부하고 도발에 도발을 거듭하고 있다. 무력 도발은 물론, 핵실험은 그야말로 북한 주민들의 목숨을 건 무모한 도박"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지난 정권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미사일 도발이라고 부르지 못하고, 미상발사체라는 해괴한 말로 북한 비호에 급급하다는 비판을 받았다"며 "하지만 우리 군은 당당히 대응했다. 한미가 연합해 대응 미사일을 발사하고, 스텔스 전투기를 동원해 공중무력시위를 하는 등 도발의 위험성을 엄중 경고했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더 이상 (북한에) 일방적으로 끌려 다니지 않고, 강력한 한미동맹과 국제사회의 공조를 바탕으로 도발에는 강력하게 대응하되 인도주의적인 지원과 대화는 지속한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대북 기조"라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영토수호에 한 치 소홀함이 있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당정 협의회에 참석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 일요일 북한은 방사포와 탄도미사일 등을 여러 지역에서 동시에 발사했다"며 "최근 7차 핵실험 동향도 식별돼 한반도 안보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장관은 "우리 군은 이번 도발에 대해 한미 연합 미사일과 공중무력시위를 실시함으로 북한의 도발 원점은 물론 지휘, 지원세력에 대해 정밀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며 "북한의 추가 도발 징후 집중 감시,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확장억지, 한국형 3중체계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당정 회의를 통해 제안되는 소중한 의견은 국방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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