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전시청 기자실서 향후 구정 운영 방향 밝혀
"서구 개발 활성화...청소행정 개선 필요"
"시청 공무원 중 부구청장 영입하고 싶은 분 있어"
[대전=뉴스핌] 김수진 오종원기자 =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당선인이 9일 오후 대전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향후 구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지난 7일 구청에서 직접 업무보고를 받는 등 별도 인수위 없이 민선8기 운영 준비 중인 서철모 당선인은 "인수를 위한 업무보고를 통해 저와 구청 공무원 간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며 인수 소감을 짧게 밝혔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당선인이 9일 오후 대전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향후 구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2022.06.09 nn0416@newspim.com |
그러면서 기존 사업 중 일부는 예산 삭감 등을 예고했다. 서 당선인은 "민주시민교육 사업을 왜 구에서 해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이처럼 시행 필요성이 낮은 몇 가지 사업은 축소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특히 청소행정 운영 방식의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 당선인은 "쓰레기를 모았다가 다시 수거하는 현 방식은 원시적"이라고 지적하며 "5개구가 모두 관련된 사업이라면 시가 주도적으로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관련한 현 행정은 꼭 개선하겠다"고 개선 의지를 보였다.
이어 자신의 공약인 KT인재개발원 활용방안에 대한 의지를 재차 밝혔다. 서 당선인은 "서구 중심에 도마동, 변동, 가장동, 내동 등이 있는데 도로가 중간에 좁아지며 단절된 모습을 보이는 등 이곳이 중심이 되지 못하고 있다"며 "KT인재개발원 부지를 활용해 주거단지 등을 조성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또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시스템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염두에 둔 부구청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서 당선인은 "시청 공무원 중 영입하고 싶은 분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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