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플랫폼즈(FB)가 9일(현지시간) 미 증시 개장 전 종목코드(티커)를 "META"로 변경했다.
메타는 지난해 10월 사명을 기존의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변경한 뒤 리브랜딩 사업의 일환으로 티커명 변경을 결정했다.
뉴욕 내셔널 증권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로이터 통신에 "공식 이름과 시세를 변경하는 회사는 일반적으로 기본 비즈니스 모델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다는 신호를 보내려 한다"고 말했다.
페이스북과 메타 로고.[사진=블룸버그통신] 2022.03.15 mj72284@newspim.com |
그러먼서도 호건 전략가는 "정말로 큰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저는 여전히구글과 페이스북이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메타의 주가가 단기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 전문지 배런스는 쉽게 발음되고 기억에 남는 티커로의 변경이 주식의 매력을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역사적으로 변경 직후에는 주가가 단기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티커를 변경한 7개 기업 중 5개 기업의 변경 당일 거래량은 30일 평균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메타는 전일 대비 0.9%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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