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유럽의회가 오는 2035년까지 가솔린·디젤 차량 판매를 종료하기로 했다고 9일(현지시간) 미국 CNBC가 보도했다.
유럽의회는 8일 자동차 회사들이 2035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을 100% 감축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이산화탄소 배출 성능 표준 개정안' 방안을 찬성 339표, 반대 249표, 기권 24표로 통과시켰다.
유럽연합(EU) 깃발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번 결정으로 유럽연합(EU)은 2035년까지 신형 승용차와 경상용차(LCV; Light Commercial Vehicle)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00% 줄이겠다는 목표에 한층 바짝 다가서게 됐다. 또 EU는 2030년까지는 밴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50%, 자동차의 배출량 55% 줄이겠다는 목표다.
유럽의회는 이번 결정은 유럽연합 27개국 회원국 정부의 동의를 얻어야 시행될 수 있다. 다만 이날 유럽의회의 결정은 EU 각국에서 내연기관 차량을 없애야 한다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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