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릿 컨템포러리' 브랜드 확장..."MZ세대 공략"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CJ ENM 커머스부문(CJ온스타일)은 프리미엄 브랜드 '바스키아 브루클린'을 앞세워 럭셔리 골프웨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CJ온스타일은 앞서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바스키아 브루클린 프리뷰 행사를 열고 브랜드 전략을 소개했다. 바스키아 브루클린은 CJ ENM이 지난 4월 론칭한 하이엔드 감성의 스트릿 골프웨어 브랜드다.
CJ ENM 홍승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국내 골프웨어 시장 특성과 '22 골프웨어 트렌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CJ ENM] |
이날 발표를 맡은 홍승완 CJ ENM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별도의 복장이 없는 미국, 유럽과 달리 한국, 일본만 골프웨어 조닝이 유난히 발달한 특성을 보인다"며 "이는 골프를 스포츠 그 자체로 여기는 미국, 유럽과는 달리 한일 두 나라는 골프가 비즈니스와 연결된 '문화' 로 발달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홍CD는 또 "코로나19 이후 2030 골린이와 여성 골퍼가 대거 유입되며 골프웨어를 명품처럼 소비하는 트렌드가 형성됐다"며 "단일 국가 기준으로 사실상 한국의 골프웨어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시장이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바스키아 브루클린은 백화점 및 패션 버티컬 플랫폼을 중심으로 유통채널을 전개할 계획이며 자사 채널인 TV홈쇼핑이나 온라인쇼핑몰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 '하이엔드 브랜드'로 포지셔닝 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첫 론칭인 지난 4월 백화점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열며 고객에 첫 선을 보였고, 롯데 에비뉴엘, 갤러리아 압구정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도 팝업스토어를 열 계획이다. 또 무신사 골프와 골프 전문 버티컬 앱인 더카트 골프 등의 플랫폼에도 입점을 완료했다.
골프에서 시작된 바스키아 브랜드는 MZ세대를 겨냥하는 스트릿 컨템포러리 브랜드로도 확장된다. 이달 중순 '비케이브(舊 배럴즈)'와 손잡고 캐주얼한 컨셉의 '장 미쉘 바스키아'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커버낫·와릿이즌 등 국내 대표 캐주얼 브랜드를 보유한 비케이브의 경험과 역량을 접목시켜 MZ 세대를 타깃으로 한 신규 비즈니스까지 확장시키겠다는 포부다.
최요한 CJ ENM의 스포츠·캐주얼 상품을 총괄하는 CJ ENM 커머스부문 패션상품담당은 "골프웨어 트렌드를 반영한 감각적인 상품 디자인과 브랜드 콘셉트로 바스키아 브루클린을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하이엔드 골프 브랜드로 안착시킬 것"이라며 "패션 상품 취급액 1조원을 돌파한 CJ온스타일의 저력을 바스키아 브랜드로 입증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shj10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