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우리들의 블루스'가 따뜻한 삶의 메시지를 남기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했다.
지난 12일 종영한 tvN '우리들의 블루스'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5.7%, 최고 18.6%,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4.6%, 최고 17.3%(닐슨,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기준)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우리들의 블루스' 스틸컷 [사진=tvN] 2022.06.13 alice09@newspim.com |
이는 채널 동시간대 1위이기도 하다. tvN 타깃인 남녀 2049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6.3%, 최고 7.6%, 전국 기준 평균 6.6%, 최고 7.7%로, 역시 자체 최고치이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 기록이다.
최종회에서는 평생에 걸쳐 엄마 강옥동(김혜자)을 원망해온 이동석(이병헌)은 자신이 엄마를 미워했던 것이 아니라 안고, 화해하고 싶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강옥동은 사랑한다는 말도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이동석이 좋아했던 된장찌개 한 사발만 끓여 놓고 떠났다. 그것이 강옥동이 남긴 사랑의 의미라는 것을 짐작하게 했다. 강옥동이 죽은 뒤에야 이동석은 엄마의 손을 잡고 얼굴을 쓰다듬고 끌어안으며 오열했다.
뒤늦게 원망을 풀고 화해한 모자의 모습은 눈물과 함께 깊은 울림을 전했다. 그리고, 슬픔이 지나간 자리에서 변함없이 삶은 계속됐다. 푸릉마을 체육대회를 위해 제주에서 뭉친 '우리들의 블루스' 주인공들과 행복한 모습과 함께, 모든 출연진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했다.
'모두가 삶의 주인공'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제작진은 '우리는 이 땅에 괴롭고 불행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 오직 행복하기 위해 태어났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드라마의 마지막 여운을 더했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