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인수위...실무형·현장형·소통형 지향"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지난 9일 인수위원 위촉식을 가진데 이어 분과 및 TF별로 3~4명씩 총 30~40명의 자문단을 보강한다고 13일 밝혔다.
서만철 인수위원장은 이날 어진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기자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일하는 인수위' 슬로건 아래 '실무형·현장형·소통형 인수위'를 꾸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13일 세종시 어진동에 위치한 인수위 브리핑룸에서 서만철 세종시장직 인수위원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6.13 goongeen@newspim.com |
서 위원장은 먼저 "인수위가 지난 6.1지방선거에서 확인된 시민의 뜻을 받들어 최민호 당선인의 공약 기반 위에 시정4기를 성공시킨다는 각오로 핵심과제를 발굴하고 다듬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정4기 핵심과제에 대해서는 "세종의 미래를 가늠할 나침반이자 행정수도 그 이상의 미래전략도시를 향한 세종의 원대한 포부를 실현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수위는 이를 위해 각계 각층의 전문가와 시민들로 구성된 자문단을 보강한다. 자문단은 분과와 TF별로 3~4명씩 구성되며 이번주 중으로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선임과 위촉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자문단은 분야별 전문가가 놓칠 수 있는 주요 현안 사업에 관해 시민들의 요구를 보다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게 되고 해법에 관해서도 다양한 이해관계를 꼼꼼히 점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인수위원 위촉 후 본인의 개인사정으로 인수위원직을 사퇴한 '한글문화수도TF'의 김태희 위원 대신 농업분야에 전문가인 여성 1명을 인수위원으로 보강할 계획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인수위는 세종시청 공무원 27명을 파견 받아 기존 업무와의 가교 역할로 활용함으로써 시정3기와 4기 간 연속성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청 업무보고 기한도 당초 15일에서 21일까지로 늘렸다.
한편 인수위는 각 분과와 TF를 중심으로 매일 브리핑을 하고 매주 수요일에는 당선인 또는 인수위원장이 직접 기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시청 홈페이지와 연계된 인수위 홈페이지에서 당선인에게 바라는 시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이를 시정4기 세종시정의 핵심과제에 충실히 반영할 예정이다.
서 위원장은 "인수위 활동은 다음달 20일까지이지만 다음 달 1일 당선인이 취임하는 만큼 이번 달 말까지 '미래전략도시 세종'의 청사진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