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인천

속보

더보기

중국산 낙태약 밀반입 미국산으로 유통한 일당 적발…23억원 상당

기사입력 : 2022년06월14일 17:24

최종수정 : 2022년06월14일 17:24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중국산 낙태약을 국내로 밀반입해 미국산으로 속여 시중에 유통시킨 일당이 세관에 적발됐다.

인천본부세관은 관세법·약사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A(35)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 등은 2020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중국산 낙태약 5만7000여정(시가 23억원 상당)을 밀수입한 뒤 미국산으로 속여 불법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세관에 적발된 밀반입 중국산 낙태약[사진=인천본부세관] 2022.06.14 hjk01@newspim.com

A씨 등은 중국에서 낙태약 9정 1세트를 5만∼6만원에 사들인 뒤 국내에서는 6배 이상 비싼 36만원에 판매해 19억원 규모의 범죄 수익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중국 현지에서 사들인 낙태약을 수입 의류 주머니 속에 숨겨 특송화물로 밀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밀반입한 낙태약은 국내에서 미국산으로 포장된 후 카카오톡 오픈 채팅을 이용한 개별상담 방식으로 은밀하게 판매된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등이 밀수한 '미비사동편'과 '미색전렬순편'은 국내에서 사용이 금지된 불법 낙태약으로 자궁 외 임신이나 병합 임신을 한 여성이 복용할 경우 생명을 위협받을 수 있다.

또 불완전 유산, 심각한 자궁출혈·감염과 구토·설사·두통·현기증·발열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들은 수사 당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낙태약 대금을 차명계좌로만 받은 후 외국인 명의의 여러 계좌로 분산 출금했다.

세관은 A씨 등과 함께 범행했으나 중국에서 도주 중인 밀수·판매 총책 B(38)씨 등 중국인 3명도 국제 공조수사로 추적하고 있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이들은 구매와 통관, 판매 등 각자 역할을 분담하는 등 조직적으로 중국산 낙태약을 밀반입해 국내애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란 의회, 호르무즈 봉쇄 승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안을 승인했다고 이란 국영방송 프레스 TV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최종 결정은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에서 내려져야 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및 천연가스 수요의 약 20%가 통과하는 곳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쿠웨이트산 원유가 이곳을 지난다.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는 전 세계 원유 공급 압박으로 작용하며 유가를 띄울 가능성이 크다. MST마키의 사울 카보닉 선임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몇 시간, 며칠 동안 이란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많은 것이 달려 있지만 만약 이란이 이전에 위협했던 대로 대응한다면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수준으로 치솟을 수 있는 길에 들어설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 출신 의원인 에스마일 코사리는 인터뷰에서 "해협 봉쇄는 안건에 올라가 있으며 필요할 때 언제든 실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덴마크 해운회사 머스크는 이날 성명에서 자사 선박들이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이를 재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해당 지역에서 선박들이 직면한 안보 위협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필요시 운영상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2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6-22 22:54
사진
트럼프, 미 이란 핵 시설 공격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시민들이 22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이란 핵 시설 공격 관련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2025.06.22 gdlee@newspim.com   2025-06-22 13: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