싯가 폴크스바겐 제치고 테슬라 도요타 이어 3위
5월 신에너지차 판매량 11만여대 동기비 152%증가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전기차 선발 기업인 비야디가 테슬라와 도요타에 이어 자동차 분야 시가총액 세계 3위기업으로 올라섰다.
선전 상장사인 비야디(002594) 주가는 6월 10일 8.19% 상승, 사상 최고치인 348.80위안을 기록하면서 시가총액이 1조 위안을 넘어섰다. 비야디 주가는 14일 종가 기준 343 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본토 증시 A주 로컬 자동차 기업중 시가총액이 1조 위안을 돌파한 것으로 비야디가 처음이다. 비야디의 주가 호조는 중국시장 신에너지 자동차의 약진세를 여실히 드러낸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4월 침체에 빠졌으나 5월 들어 신에너지 차량을 위주로 회복세를 나타냈다. 중국 매체 월가견문에 따르면 5월 중국 승용차 판매는 135만 4000대로 동기 대비로는 16.9% 줄었으나 전월에 비해서는 29.7% 증가했다. 5월 한달 전월비 판매 증가율은 최근 6년래 최고치다.
5월 중국 승용차 시장에서는 특히 신에너지 승용차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5월 신에너지 승용차 판매량은 총 36만대로 전년동기비 91.2% 증가했다. 전달에 비해서도 26.9% 늘어났다. 중국의 신에너지 승용차 판매량은 1~5월 171만 2000대로 전년동기비 119.5% 증가세를 보였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사진=바이두]. 2022.06.14 chk@newspim.com |
월가견문은 비야디가 중국 로컬 자동차 업체 가운데 판매와 시가총액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회사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비야디는 증권시장에서 2022년 5월 폴크스바겐을 제치고 테슬라와 도요타에 이어 글로벌 자동차 업계 시가총액 3위 기업으로 도약했다.
비야디 그룹의 5월 자동차 판매량은 11만4183대로 2021년 동기에 비해 152.8% 증가세를 나타냈다. 5월까지 비야디의 단월 판매량은 3개월 연속 10만대를 넘어섰다.
월간견문에 따르면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분야에서는 비야디 외에 2022년 5월 12개 기업이 판매량 1만 대를 넘기며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했다.
5월 상하이GM(上汽通用)과 테슬라(特斯拉中国)가 각각 37313대, 32165대를 판매했고 치루이((奇瑞)와 광치(广汽埃安), 상하이승용차(上汽乘用车)가 판매량 2만대 를 넘겼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