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비 조정단가 상하한폭 확대 요구
회수 못한 미수금 정산 필요성 강조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3분기 연료비조정단가 3원 인상을 요청한 한국전력이 상반기 연료비 급등을 반영한 기준연료비 재산정도 함께 요구했다.
또 분기 3원 연간 5원으로 제한된 연료비조정단가 상하한폭을 확대해 줄 것과 비상시 유보 등으로 회수하지 못한 연료비 미수금 정산 등도 요청했다.
한국전력공사 사옥 [사진=한국전력] 2020.08.04 fedor01@newspim.com |
1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에 따르면 한전은 이날 3분기 연료비조정단가 3원 인상을 요청했다. 한전은 최근 연료가격 급등으로 1분기 7조8000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연료비 등 원가 상상요인을 반영한 전기요금 정상화를 위해 추가적인 4가지 제도개선 방안을 정부와 협의했다.
우선 지난해 12월 당시 직전 1개년 연료비 상승을 반영해 조정된 기준연료비를 올해 상반기 급등한 연료비를 반영해 재산정 해 줄것을 요청했다.
현재 분기당 상한 3원, 연간 상한 5원인 연료비조정단가 상하한액 상향도 요구했다. 현재 기준으로는 국제 연료가격을 반영할 수 없어 확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비상시 유보 등으로 회수하지 못한 연료비 미수금 정산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연료비를 반영해 조정단가를 인상했었어야 하지만 불가피하게 소비자 보호 등으로 유보할 경우 연료비 조정요금이 미반영된 해당요금을 미수금으로 계산하고 추후에 받는 제도를 도입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밖에도 총괄원가 등 원가 상승요인을 전기요금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전은 연료비연동제 뿐만 아니라 적정원가와 적정투자보수를 반영한 총괄원가 방식을 통한 전기요금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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