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US오픈 첫날 공동2위를 차지한 반면 한국 선수들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매킬로이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린의 더 컨트리클럽(파70·7222야드)에서 열린 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 122회 US오픈 (총상금 175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4개와 보기1개로 3타를 줄였다.
1타차 공동2위를 한 로리 매킬로이. [사진= 로이터 뉴스핌] |
3언더파 67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2011년 이후 11년 만에 US오픈 정상 탈환이자 2014년 PGA 챔피언십 이후 8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린다.
매킬로이는 NBC 방송에서 "꽤 힘든 코스에서 보기 없이 라운딩을 하고 싶었다. 17홀에서 그 목표를 달성했지만 마지막에 보기(파4 9번홀)을 했다. 정말 좋은 파 세이브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매킬로이는 전반 보기없이 버디 2개를 골라 낸뒤 후반 들어선 7번(파4)홀과 8번(파5)홀에서 2연속 보기를 한뒤 9번홀에서 유일한 보기를 했다. 그는 지난 주 끝난 캐나다오픈에서 2연패에 성공, PGA 통산21승을 써내는 등 고감도 샷을 자랑하고 있다.
매킬로이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LIV 대회에 필 미켈슨 등이 참여한 데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 PGA를 고수하고 있다. 그는 조엘 데이먼(미국), 다비드 링메르트(스웨덴) 등과 함께 공동2위 그룹을 형성했다. 4언더파 66타로 단독 1위에 나선 애덤 해드윈(캐나다)과는 1타 차다.
공동7위를 기록한 더스틴 존슨.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반면 LIV 개막전인 영국 대회에 출전한 더스틴 존슨(미국)은 버디4개와 보기2개로 2언더파 68타를 기록, 저스틴 로즈와 공동7위에 자리했다.
올 PGA 챔피언십에서 연장 끝에 PGA 통산15승을 이룬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욘 람(스페인)과 함께 1언더파 공동14위에 포진했다.
올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세계 1위' 스콧 셰플러(미국)는 공동26위(이븐파)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로는 이경훈(31·CJ대한통운)이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과 함께 공동42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임성재(24)와 김주형(20)은 공동57위(2오버파), 김시우(27)는 공동 125위(6오버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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