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김여정에게 의약품 전달받은 男 누구…남편 가능성 제기돼

기사입력 : 2022년06월17일 11:23

최종수정 : 2022년06월17일 11:23

북한 노동신문 17일자, 김여정 약품전달 사진
정성장 "남편도 간접적으로 은근히 언론 데뷔"
김정은 친모도 칠순 생일 맞아 공개할지 관심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북한이 17일 노동신문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남편으로 추정되는 인물 사진을 공개해 주목된다.

만일 이 인물이 김 부부장의 남편이라면 김 위원장에 이어 사실상 권력 2인자라고 할 수 있는 김 부부장에 이어 새로운 권력의 실세로 등장하기 위한 수순으로 보인다.

김 부부장이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에 동행하면서 공식 등장한지 올해가 10년째를 맞이함에 따라 김 부부장의 남편도 간접적으로 언론에 데뷔시키려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이 17일자 노동신문을 통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남편으로 추정되는 남성에게 의약품을 전달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노동신문]

김 위원장이 그동안 집권 10년이 넘게까지 재일교포 출신인 자신의 어머니 고용희씨를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오는 6월 26일 고씨의 칠순 생일을 맞아 가족의 단합된 모습을 보일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17일 "북한이 16일자 노동신문에서는 김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가정에서 의약품 1박스를 마련해 해주시 당 위원회에 보내는 사진을 공개했다"면서 "17일자 노동신문에서는 조용원, 리일환, 김여정, 현송월도 1박스씩 보내면서 조용원 조직비서와 리일환 선전 비서의 부인도 공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센터장은 "조용원과 리일환 비서는 거실에서 약품을 박스에 넣는 모습, 김 부부장은 잘 생긴 젊은 남성과 함께 의약품 상자를 들고 서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면서 "매우 드물게 세련된 의상을 입은 김 부부장과 같이 서 있는 젊은 남성이 남편인지 약품을 받으러 온 간부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봤다.

다만 정 센터장은 "김 부부장이 중지에 결혼반지를 끼고 지긋하게 눈을 감고 있고, 앞의 남성은 다소 다정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면서 "김 부부장과 남성 간의 거리가 가깝고 문제의 남성이 똑바로 서 있는 점에 비춰볼 때 남편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만약 문제의 남성이 남편이 아니라 의약품을 받으러 온 하위 간부였다면 북한과 같은 권위주의적 체제에서 그가 북한의 사실상 제2인자인 김 부부장에게 허리를 숙이지 않고 똑바로 서서 약품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정 센터장은 평가했다.

북한이 17일자 노동신문을 통해 의약품 전달 사진을 공개하면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남편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공개해 주목된다. [사진=노동신문]

또 정 센터장은 "북한 매체에 김 부부장의 이름이 처음 등장한 것은 2014년부터이지만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에 동행하기 시작한 것은 2012년부터이기 때문에 김 부부장도 올해 공식 등장 10년째를 맞이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정 센터장은 "이에 북한이 김 부부장의 의약품 전달 사진을 공개하면서 그의 남편도 간접적으로 은근히 언론에 데뷔시키려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또 정 센터장은 재일교포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강한 불신과 혐오 정서 때문에 김 위원장이 집권 10년이 넘게까지 재일교포인 자신의 모친이 누구인지 공개적으로 밝히지 못하는 용기 없는 모습을 보여왔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 센터장은 "김 위원장이 지금까지 보여 온 나약한 태도를 볼 때 오는 6월 26일에도 북한은 고용희 70회 생일에 대한 언급 없이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면서 "다만 김정은 남매가 고용희 생일 70주년을 맞아 가족의 단합된 모습을 보이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kjw861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