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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피격 공무원 유족,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등 고소 예고

기사입력 : 2022년06월20일 14:16

최종수정 : 2022년06월20일 14:16

김종호 전 민정수석·이관철 전 민정비서관 고소
오는 22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 예정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서해에서 북한군에 피격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의 유족이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등을 검찰에 고소할 예정이다.

이씨의 형 이래진 씨는 20일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서 전 안보실장과 김종호 전 민정수석, 이관철 전 민정비서관을 오는 22일 오전 9시 30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북한군이 피살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형 이래진 씨가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해양경찰이 "월북 근거가 없다"고 발표한 최종 수사 결과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2.06.17 kimkim@newspim.com

이씨는 이들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소하겠다"며 "서 전 안보실장이 미국으로 출국 예정이어서 (고소를) 바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사건이 발생했던 2020년 9월 해양경찰청은 이씨가 월북 시도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수사 결론을 내놨다. 

국방부와 해경은 최근 이 같은 수사 결론을 뒤집었다. 정부는 "자진 월북을 입증할 수 없다"며 "북한군이 우리 국민을 총격으로 살해하고 시신을 불태운 정황이 있었다는 것만 명확히 말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유족과 법률대리인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씨의 피격 사건을 보고받았던 문재인 대통령과 전 정부 청와대 관계자들에 대한 고소·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밝힌 고소 대상 외 다른 청와대 관계자 등에 대한 추가 고소·고발에 나설 예정이다.

감사원은 2020년에 진행된 수사 보고 과정과 업무 처리 절차가 적법,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정밀 점검하고자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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