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벌 당 16~20개 폐 페트병 제활용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는 지난 18일부로 전국 직영점 친환경 유니폼을 100%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롯데리아 직영점에 도입된 친환경 유니폼은 롯데케미칼의 '프로젝트 루프' 협업과 화학섬유 제조기업 효성티앤씨의 섬유 원단 생산 기술력을 접목한 공동 프로젝트다. 국내 폐 페트병을 재활용한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리싸이클 섬유 원단 '리젠(regen)'으로 만들었으며 유니폼 한 벌당 16~20개의 폐 페트병이 활용됐다.
[사진= 롯데GRS] |
또한 롯데리아, 크리스피크림도넛 유니폼은 리젠 원단으로 재활용 폐 페트병을 리사이클하는 기계적(M-rpet)기법 을 적용했다. 추후 엔제리너스 유니폼은 폐 페트병을 화학적(C-rpet)기법 으로 적용해 제작할 예정이다. 화학적(C-rpet)기법은 무색 및 유색 페트병 등 구분 없이 재활용이 가능한 기술로 자원 선순환 영역을 확장할 핵심 기술이다.
롯데GRS는 이번 롯데리아 직영점 대상 100% 도입에 이어 동일 기간 크리스피크림도넛의 직영점 매장 역시 약 60%의 매장에 친환경 유니폼을 점진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엔제리너스 역시 오는 이르면 9월쯤 직영점에 100%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GRS 관계자는 "롯데리아, 크리스피크림도넛, 엔제리너스 매장을 방문하면 친환경 유니폼을 착용한 근무자들을 만나볼 수 있다"며 "플라스틱 감소 및 자원순환을 위해 업사이클 유니폼을 도입했으며, 플라스틱 사용률 제로화와 함께 리사이클링 도입율 50%, 친환경 패키징 도입율 50%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