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환경

속보

더보기

서울시, 전기차 급속충전기 5000기 공공부지 1년째 '미정'

기사입력 : 2022년06월21일 15:07

최종수정 : 2022년06월21일 15:07

1년전 급속충전기 5000개 부지 2022년 확보 공약
2025년까지 누적 급속충전기 5000개 달성 목표
"전기차 수요 빅데이터 활용해 부지 선정할 것"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가 지난해 6월 전기차 보급 확대에 발맞춰 '공공 전기차 급속충전기(공공 급속충전기)' 5000기 증설을 위한 부지 확보를 발표했으나 1년이 지난 지금까지 부지 선정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빅데이터 담당팀과 협업을 통해 인구 분포, 권역별 전기자동차의 수 등 다양한 요소 고려한 최적의 입지를 도출한 후 9월 중 급속충전기 설치 부지를 선정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수색동 고지대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 [사진=서울시]

30분 완충 가능한 '급속충전기' 전기차 대중화에 필수 인프라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목표였던 공공 급속충전기 5000기 설치 부지가 아직까지 '미정'인 상태다.

시는 지난해 6월 2022년까지 전기차 급속 충전기 5000기를 설치할 부지를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올해 1월 '기후변화대응종합계획'을 통해 2026년까지 전기차 충전기를 22만기까지 늘려 '생활권 5분 충전망'을 구축한다는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선보였다.

이는 현재 운영중인 충전기(2만기) 규모를 10배 이상 확대하는 것으로 파격적인 확대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기는 ▲콘센트형 ▲완속형 ▲급속형 크게 3종류로 나뉜다. 콘센트형(3.5kwh)과 완속형(7kwh)은 완충하는데 약 8시간이 걸리며 주로 아파트 및 회사 주차장 등 장시간 차를 세워두는 곳에 설치된다.

반면에 완충까지 30분 정도 걸리는 '급속형'의 경우 공영주차장, 주유소 등 비교적 짧은 시간 주차하는 곳에 설치된다. 여전히 화석연료차에 비해 충전 시간이 오래 걸리나 충전기 중에서는 가장 빠른 속도로, 전기차가 대중화되기 위해선 꼭 필요한 인프라다.

2021년 기준 서울시 내 운영중인 충전기는 총 2만여기고 이중 급속충전기는 약 8%에 불과한 1851대다. 시 관계자는 "2026년 목표인 충전기 누적 22만기 중 급속형은 1만기이며, 지난해 목표였던 급속형 5000기 설치는 2025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는 전기차 충전기 설치 시민신청을 지난 2월부터 꾸준히 진행하고 있고 충전기 설치를 원하는 개인 사업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는 민간보조 사업도 지원중이다. 또한 수익성이 떨어져 민간 투자가 이뤄지지 않는 지역에는 시가 직접 설치를 계획중이다.

◆ 급속충전기 부지 확보 미진, '개방성' 높은 장소 필요

문제는 충전기 설치 부지, 즉 장소다. 주유소와 마찬가지로 충전기 설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지'다. 하지만 공공 급속충전기 부지 확보 계획을 발표한 지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설치 장소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전기차 충전소 [사진=광주 서구청] 2020.03.23 kh10890@newspim.com

충전기 유형에 따라 설치 부지가 달라지는데, 급속충전기의 경우 공영(환승)주차장, 주유소, 공공시설, 도심 상업시설에 설치가 요구된다. 현재 급속충전기 설치 장소는 공영주차장·공공건물(50%), 아파트(20%), 택시 등 차고지(14%), 대형마트(11%), 민간업무시설(8%) 등 이다.

특히 '공공 급속충전기'의 경우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개방성 확보가 중요하며 이외에도 부지 선정에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공영 주차장 이런 곳 다 합치면 충전기 5000기 설치할 부지는 충분하지만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라며 "빅데이터 담당팀과 협업을 통해 인구 분포, 권역별 전기자동차의 수 등 다양한 요소 고려한 최적의 입지를 도출한 후, 9월 중 급속충전기 설치 부지를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Mrnobod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