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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징계 불복' 최강욱, 재심 청구키로…박지현 "철회하고 사과해야"

기사입력 : 2022년06월22일 09:11

최종수정 : 2022년06월22일 09:11

崔 "재심 신청 통해 추가적 판단 구할 것"
朴 "처럼회, 강성 팬덤과 인연 끊어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윤리심판원의 당원자격정지 6개월 중징계에 반발해 재심을 청구키로 한 최강욱 의원을 겨냥해 "당을 깊은 수렁으로 끌고 들어가는 최 의원이 한없이 부끄럽다"고 직격했다.

박 전 위원장은 2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민심으로부터 완전히 버림받기 전에 최 의원은 재심 청구를 철회하고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6.1 지방선거와 관련해 지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5.24 kilroy023@newspim.com

박 전 위원장은 최 의원이 속한 처럼회를 겨냥해 "검수완박·성희롱 비호·한동훈 청문회 망신으로 선거 참패를 불러 놓고도 한마디 사과도 없이 저를 공격하는 처럼회 의원들도 부끄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징계가 잘못되었다고 부정하고 윤리심판원 위원들의 얼굴을 공개하고 인신공격을 퍼붓는 '처럼회의 좌표부대'들이 부끄럽다"며 처럼회가 강성 팬덤과 인연을 끊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위원장은 "강성 팬덤을 업고 반성과 쇄신을 거부하는 처럼회를 극복하고 혁신의 길로 성큼성큼 가야 한다"며 "폭력적 팬덤으로 지방선거를 망쳤지만 다음 총선과 대선까지 망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의원은 지난 21일 오후 SNS를 통해 "윤리심판원의 이번 결정에 대해 당헌·당규에 주어진 재심 신청 절차를 통해 사실과 법리에 대한 추가적 소명과 판단을 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 의원은 "이번 (윤리심판원) 판단은 가급적 객관적이고 명확한 증거에 따른 사실판단과 그에 이어진 결정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다"며 "이 사건의 직접 증거는 존재하지 않고 여러 진술과 정황에 대한 상반되거나 차이가 있는 의견들이 있다"고 재심 청구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향후에도 사라지지 않을 일부 언론의 무책임한 선동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분명한 판단과 입장 정리에 따른 선례와 기준의 확립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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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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