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모의평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실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가 오는 8월 31일 실시된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자가격리 판정을 받은 수험생을 위한 별도 시험장도 마련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9월 모의평가 시행계획을 23일 발표했다. 이번 모의평가는 오는 11월 치러지는 수능과 동일한 방식으로 치러진다. 올해 수능 전 평가원 출제로 실시되는 마지막 시험이다.
앞서 교육부가 발표한 '2023학년도 수능 기본 계획'에 따라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의 통합형 수능이 치러진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 과학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치러진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600주년기념관 새천년홀에서 열린 2023대입 수시⋅정시전략 설명회에서 학부모들이 배치표를 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2022.06.12 pangbin@newspim.com |
국어는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에서 한 과목을, 수학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에서 한 과목을 각각 선택하면 된다. 영어는 총 45문항 중 듣기평가가 17문항이다.
탐구 영역은 문·이과 구분없이 사회와 과학 중 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으며, 직업탐구는 산업수요 맞춤형 및 특성화 고등학교 전문 교과Ⅱ 교육과정을 86단위 이상 이수해야 응시할 수 있다. 2020년 3월 1일 이전 졸업생은 직업계열 전문 교과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2022학년도 6월 모의평가부터 한국사와 탐구 영역 시험에서 한국사와 탐구 영역 답안지를 분리해 별도로 제공하고 있다. 부정행위로 처리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한국사 영역 시험 시간 종료 후 한국사 영역의 문제지 및 답안지를 회수하고 탐구 영역 문제지 및 답안지를 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간은 15분이 부여되며, 이 시간 중 탐구 영역 미선택자는 대기실로 이동할 수 있다.
전 영역이 2015 개정 교육과정에 근거하여 출제되며, 수능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모의평가 출제의 연계 비율은 문항 수 기준 50% 수준으로 출제된다.
9월 모의평가는 재학생 뿐 아니라 졸업생도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졸업생은 출신 고등학교 또는 학원에서, 검정고시생 등 출신 학교가 없는 수험생은 관할 84개 시험지구 교육청 등에서 응시할 수 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 자가격리 등으로 인해 시험장에서 응시하지 못하는 수험생과 시험 당일 발열 등으로 응시하지 못한 수험생 등은 별도의 시험장이나 온라인으로 응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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