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부터 인천공항 2터미널에 쿨카고센터 운영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대한항공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의약품 항공 운송 인증(CEIV Pharma) 자격을 갱신했다.
2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IATA의 의약품 항공운송 인증은 운송업체의 전문성을 증명하는 인증서다. 세계적인 운송 전문가들이 의약품 운송 절차와 보관 시설, 장비 및 규정 등 280여개 항목을 까다롭게 평가한다.
대한항공 보잉747-8F 화물기 [사진=대한항공] |
3년마다 재인증 심사를 통과해야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2019년 인증을 취득한 대한항공은 지난 2월부터 인증 갱신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5개월 간 준비 작업을 거쳐 최종 승인을 얻었다.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동투자해 작년 9월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에 쿨 카고 센터(Cool Cargo Center:신선화물 환적창고)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항공화물의 외부 노출 시간과 동선을 최소화해 온도에 민감한 화물 운송의 서비스 품질을 크게 향상시켰다.
앞서 대한항공은 2020년 9월 백신 TF를 결성하고 국토교통부, 질병관리청과 긴밀하게 협조해 코로나 백신을 안전하게 수송해왔다. 지금까지 1억회분 이상의 코로나 백신을 수송했고 코로나 치료제, 진단키트 등 방역물품을 전 세계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운송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인증 갱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의약품 수송에 대한 전문성과 최고의 서비스 품질을 입증했다"며 "이를 계기로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은 물론 국제 항공화물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