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첫 여성임원·고졸신화' 주인공
"30년 현장경험...반도체 새 이정표 제시하겠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국민의힘이 주도하는 반도체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는다.
양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저는 국회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직을 수락한다"고 썼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양향자 의원이 지난 4월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K-디아스포라범세계 추진연대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2.04.01 leehs@newspim.com |
양 의원은 "여야가 함께하는 국회 차원의 반도체 특위를 제안했고, 국회 개원 즉시 특위를 설치한다는 약속을 받았다"며 "국민의힘의 그 약속과 의지를 믿고 저는 반도체 특위 위원장직을 수락한다"고 적었다.
이어 "정파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특위로 만들겠다"며 "특정 정당에 소속됨이나 입당 없이 오직 반도체 산업의 수호와 육성에만 전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30년간 반도체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실력을 모두 쏟아내겠다"며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초 반도체 인재 양성을 강조한 직후 반도체 특위 구성을 추진했다.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 삼성전자에 입사해 줄곧 반도체 사업부에서 근무한 양 의원은 삼성전자 최초 여상 출신 임원을 지냈다. 광주광역시 서구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지만 현재는 무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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