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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반도체 국산화 쉽지 않아...본토 기업 자급률 6.6% 불과

기사입력 : 2022년06월26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6월26일 06:00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정부 주도의 반도체 굴기 사업에도 중국 본토 기업의 생산 비중은 여전히 한 자릿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2021년 중국 집적회로(IC) 시장 규모는 312억 달러로 시장점유율 16.7%를 기록했다.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4%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다만 중국 본토 기업의 비중은 크지 않았다. 조사에 따르면 중국에서 활동하는 외국 기업을 제외하면 중국 본토 기업의 IC 자급률(자국 생산 비율)은 6.6% 남짓이다. 나머지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해외 기업이 차지했다.  

2026년에 이르면 중국의 IC 시장은 21.2%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여전히 외국 기업의 비중이 절반 이상에 이를 것이라고 IC인사이츠는 지적했다.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비중은 4%로 집계됐다. 1위는 54%를 점유한 미국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한국(22%), 대만(9%) 순이다.

중국 반도체 시장연구기관인 아이씨와이즈(ICWise)의 구원쥔(顧文軍) 수석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반도체 자급률은 계속 상승하고 있지만 반도체 산업 특성상 칩 설계부터 패키징까지 아우르는 전 분야를 국산화하는 것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지난 2015년 '중국제조 2025'를 발표하며 반도체 굴기를 천명한 뒤 2025년 반도체 자급률 70%를 공언한 바 있다.

대만반도체연구센터(TSRI)에 전시된 반도체 웨이퍼. [사진=로이터 뉴스핌]

gu121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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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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