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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포주 시장 뒤집기 나선 오비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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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필굿'에 이어 4년만에 발포주 브랜드 선보여
하이트진로 '필라이트' 5종 출시...5년째 업계 1위 지켜
신세계L&B도 '레츠'로 맞불..."소용량 제품으로 매출 상승세"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맥주 성수기인 여름을 앞두고 오비맥주가 4번째 발포주를 출시했다. 품목 확대를 통해 하이트진로가 업계 1위를 선점하고 신세계L&B가 치고 들어온 발포주 시장 뒤집기에 나선 조치로 풀이된다.

◆ 오비, 2000원 짜리 프리미엄 발포주 출시...5년째 발포주 점유율 1위 하이트진로는 5종 출시

29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다음 달 초 '프리미엄'에 방점을 둔 발포주 OMG를 공식 출시한다. OMG(Ob Multi Grain)는 영어 이름의 앞 글자에서 따온 제품명으로 다양한 곡물을 첨가한 제품의 특징을 담았다. 

제품 패키지는 짙은 노란색 바탕에 오비맥주를 대표하는 캐릭터인 '랄라베어'를 전면 배치했다. '랄라베어'는 올해 41세가 된 곰 캐릭터로 오비맥주가 두산그룹 자회사이던 1980년 '오비베어' 상호로 호프집 프랜차이즈를 낼 때 탄생했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랄라베어 '집콧 굿즈'를 선보이는 등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사진= 오비맥주 홈페이지 캡처]

OMG 가격은 2000원(500ml·편의점 기준)으로 1600~1800원대인 다른 발포주 보다 가격대가 다소 높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발포주는 맥아(싹을 틔운 보리)를 10% 미만으로 사용해야하기에 이를 대체할 다른 곡물의 활용이 중요한데, 타사 제품 보다 보리 외에 다른 다른 곡물을 풍부하게 담아냈다"며 "랄라베어와 같은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으로 열흘 뒤 시중에서 신제품을 만나 볼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OMG는 오비맥주의 4번째 발포주다. 오비맥주는 하이트진로보다 늦은 시기인 2019년 발포주 '필굿'에 이어 2020년 후속작 '필굿 세븐'을 선보였다. 하이트진로는 2017년 처음으로 '필라이트'를 출시하며 현재까지 총 5가지 종류의 발포주를 시장에 선보였다. 

앞서 신세계L&B가 지난 3월말 내놓은 첫 자체 발포주 브랜드 '레츠'는 출시 이후 5월 6일까지 약 한 달간 51만캔이 팔렸다. 이는 하이트진로의 필라이트가 출시 40일 만에 1000만캔 판매고를 달성한 것에 비하면 아쉬운 판매량이다. 이에 신세계L&B 관계자는 "소용량 제품도 추가로 출시하면서 매출은 상승세"라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가 나란히 발포주 후속작을 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9월 알코올 함량 2%에 '필라이트 자몽'를 출시했다. 오비맥주는 하이트진로의 발포주 신제품이 나온 다음 달인 10월 '필굿 엑스트라'를 출시했지만 하이트진로 여전히 발포주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발포주 시장 점유율은 70%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주류문화 칼럼니스트인 명욱 세종사이버대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 겸임교수는 "기존 발포주 가격을 고려했을 때 가심비(심리적 만족감)에 맞춘 발포주를 출시한 셈"이라며 "발포주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가 택하는 경우가 많아 충성도가 다른 주류에 비해 떨어지는 데 이를 상쇄할 차별적인 맛을 내는 지 여부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하이트진로 필라이트, 오비맥주 필굿, 신세계L&B '레츠' [사진=각 사]

◆ 10가지로 늘어난 발포주...수입 맥주 공세·인플레이션 대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정용 주류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발포주의 높은 가격 경쟁력과 가성비로 인기를 끌면서 주류 업계가 발포주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오비맥주가 신제품을 내면서 국내에서 판매 중인 발포주 종류는 신세계L&B에 레츠를 포함해 총 10가지로 늘어났다. 

발포주는 맥주 원료인 맥아 함량 비율이 10% 미만인 술이다. 국내에선 맥주가 아닌 '기타 주류'로 분류돼 주세율(30%)이 일반 맥주(72%)보다 낮고 종량세 대상에서도 제외돼 가격 경쟁력이 높다. 몇몇 발포주는 알코올 함량을 최대 2%까지 낮춰 원자재 절감 효과도 누린다.

세금과 원자재 가격이 덜 들기에 발포주 가격도 1600~1800원대(500ml 기준)로 같은 용량인 카스와 한맥(2800원·편의점 기준)보다 42%가량 저렴하다. 3800~4000원 선인 수입 맥주보다는 60% 정도 저렴한 수준이다. 

주류업계는 수입맥주에 '4캔 만원'과 같은 행사와 다양한 종류의 맥주가 쏟아지고 있는 주류 시장에 발포주는 가성비'를 앞세워 대응하고 있다. 이는 매출로도 이어졌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필라이트는 누적 판매량 14억캔을 돌파했다. '필라이트' 시리즈는 출시 후 5년간 연평균 21% 성장률을 보일 정도로 발포주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발포주 시장도 성장세다. 지난해 국산 발포주 시장 규모는 2019년 대비 24% 성장한 3600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맥주 시장 규모가 3년간 5조원에서 4조5000억원으로 감소한 것에 비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식·유흥업소 주류 매출은 줄고 집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부드러운 술'이 인기를 끌면서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발포주에 눈을 돌리는 소비자가 늘면서 발포주 판매량이 상승세"라며 "신세계 레츠가 다른 발포주 보다 높은 가격을 책정했지만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는 점을 비춰볼 때 2000원이라는 가격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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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노소영에 9440억 지급" 판결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원이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등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이 확정된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양측의 법적 다툼이 시작되고 9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파기환송심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인정할 지 여부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 분할 대상으로 판단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을 산정하는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16일, SK 주가가 약 16만원대였을 당시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항소심 변론종결일 이후부터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2026년 6월 26일) 사이 SK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반소피고(최태원)의 보유 주식이 부부공동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 회장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에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있음을 고려했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대법원 환송판결과 같이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재판부는 "노태우 지원금 300억원은 최 회장 보유 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에 대한 노소영의 기여나 재산분할비율 산정에서 참작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 경영권 유지와 경영활동 일환으로 친인척에게 증여한 주식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약 20년에 가까운 혼인 해소 과정에서 작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되었고 오늘 재산분할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있었다"라며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말씀드리겠다"며 재상고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 소식을 언론에 알리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이혼 소송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이후 2024년 5월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내 이혼소송 사상 최대 규모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7-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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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멱살잡이 소동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이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을 둘러싼 내부 충돌로 혼란에 휩싸였다.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혼란이 연출됐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24일 원내대책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정희용 사무총장이 공개 비판에 나섰다. 당사자로 지목된 권영진 의원은 이후 입장문을 내고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잘못"이라며 사과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께 부끄럽고 한편으로 동료 의원으로서도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영진 의원이 전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을 찾아 상임위 배정 문제를 두고 정 원내대표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원내대표실 밖 취재진에게 들릴 정도로 고성이 오갔고, 멱살잡이 등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다. 권 의원은 당초 정보위원회 배정을 희망했으나 최종적으로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 배정되자 원내지도부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위 배정 과정에서 의원들의 희망 상임위와 전문성, 선수 등을 반영하는 기준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4 mironj19@newspim.com 정 사무총장은 "상임위 배정에 불만을 품은 의원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급기야 한 의원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았고, 이를 말리던 전임 원내대표의 멱살까지 잡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의와 물리적 행위는 분명히 구분돼야 한다"며 "폭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정 사무총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당원들께서는 훼손된 참정권을 되찾기 위해 거리에서, 현장에서 싸우고 있다"며 "이때 우리 당은 품격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그러면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당의 명예와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02차 본회의에서 신동욱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6.07.23 jk31@newspim.com 그는 회의에 불참한 정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지금 우리 당에는 원내대표님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흔들림 없이 대여 공세를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항의와 폭력은 다르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당내에서 발생한 폭력적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의힘에서 치열한 이견과 항의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상임위원회 배정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면 대화와 당내 절차로 해결했어야 한다"며 "자신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것은 책임 있는 국회의원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 원내부대표단은 "국민을 대표하고 민의를 받드는 국회에서, 그것도 당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폭력 사태가 발생한 것은 참담함을 넘어 당의 품격과 국회의 권위를 무너뜨린 전대미문의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만류하던 전임 원내대표까지 멱살을 잡았다는 사실은 묵과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 = 뉴스핌 DB] 논란이 확산되자 권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사과 입장문을 보냈다. 권 의원은 "어제 원내대표실에서 행한 저의 언행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부족함이고 잘못이었다"고 밝혔다.그는 "이로 인해 정점식 원내대표님께 큰 결례를 범하고, 리더십에 상처를 드렸다"며 "저의 불찰과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이어 "이 사실을 접하고 실망과 참담함을 느끼셨을 동료 의원님들과 당원 동지들, 그리고 국민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oneway@newspim.com 2026-07-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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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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