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정부가 원숭이두창 확산 방지를 위해 향후 수 개월 동안 각 주(州)에 수 십만 회분의 백신을 배포할 계획이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행정부는 국가 비상용으로 비축해둔 덴마크 제약사 바바리안 노르딕의 천연두 및 원숭이두창 백신 '진네오스'(Jynneos) 29만6000회분을 수 주에 걸쳐 각 주로 배분한다.
이 중 5만6000회분은 지체없이 즉시 필요한 지역에 보낸다. 수 개월 안에 추가 확보로 총 160만회분을 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익명의 행정부 관리들이 알렸다.
제니퍼 맥퀴스턴 CDC 산하 고위험병원균·병원체 부문 부국장은 우선 확진자 밀첩접촉자와 접촉이 의심되는 이들에게 접종이 권고되며, 성관계를 맺는 남성 가운데 다수의 파트너와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도 접종이 권고된다고 말했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현재까지 미국에서 확인된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는 누적 306건이라고 알렸다.
이어 그는 "백신은 추가 공급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원숭이두창 확산 방지 노력을 좀 더 확대할 계획이다. 좀 더 많은 인구에 예방접종이 실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숭이두창 양성 판정이라고 표시된 검체 튜브 일러스트 이미지. 2022.05.22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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