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8년 여객수요 105만명…일본·중국 등 국제선 운항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이 본궤도에 오른다. 8077억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건설을 완료하고 시험운항 등을 거쳐 2029년 개항한다는 목표다.
국토교통부는 새만금 지역 개발 촉진을 위한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을 수립·고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 위치도 [자료=국토교통부] |
새만금국제공항은 약 200명이 탑승할 수 있는 항공기가 취항하는 국제공항으로 건설된다. 총 사업비 8077억 원을 투입해 2500m 길이의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을 2028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은 2019년 1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로 선정된 이후 그해 11월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마치고 2020년 6월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및 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 관계기관 협의 등을 완료했다. 이후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안)'이 지난 22일 항공정책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공항에는 활주로(2500m×45m) 1본, 계류장(항공기 5대 주기), 여객터미널(1만5010㎡), 화물터미널(750㎡), 주차장, 항행안전시설 등이 설치된다. 2058년 기준 연간 여객수요 105만명, 화물수요는 8000톤(t)으로 제주 등 국내선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동남아에 이르는 국제선 운항이 가능해진다.
또 군공항인 군산공항 서쪽으로 1.35km 떨어진 위치에 민간공항으로 건설된다. 개항에 맞춰 군산공항에서 운영 중인 민항노선을 이전한 후 군산공항에 남는 여객터미널, 주차장 등은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경제 국토부 신공항기획과장은 "새만금국제공항 기본계획이 수립됨에 따라 올 하반기 설계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역건설업체 참여를 의무화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친환경 공법 적용 등을 통해 친환경·탄소중립 공항 건설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