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대동이 생산 역량 확대를 위해 대구 공장을 스마트 팩토리로 전환했다고 30일 밝혔다.
대동은 지난해 미래 비전을 '미래농업 리딩기업'으로 선포한 이후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체적인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nterprise Resource Planning·ERP)과 제조실행시스템(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MES) 구축하는 등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DT)에 집중해왔다.
대동이 올해 상반기 스마트 팩토리로 전환한 대구 공장은 디지털전환의 대표적인 사례다. 이 공장은 스마트 팩토리 전환을 통해 디젤 엔진부터 완성형 농기계까지 모든 생산 제품의 실시간 생산 현황 모니터링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대동은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모든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생산 설비부터 조립 품질의 이상 여부를 예측해 자율적으로 대응하는 고도화된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동이 스마트 팩토리로 전환한 대구 공장. [사진=대동] |
노재억 대동 공장장은 "대동은 대구 공장을 중심으로 세계 70여 개국의 고객과 시장 상황에 맞는 제품을 다품종 대량 생산으로 공급하기 위한 생산의 유연성과 효율성의 극대화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스마트 팩토리 도입은 단순한 생산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넘어 설비, 제품, 품질, 물류, 제고 관리 등 업무의 모든 과정을 최적화함으로써 차별화된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동의 대구 공장은 ▲엔진 부품 가공 라인 ▲엔진 생산 라인 ▲농기계 생산 라인 크게 3개의 생산 라인으로 구성, 연간 4만3000대의 완성형 농기계와 4만8000여 대의 디젤 엔진을 생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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