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추경호 부총리 주재 조찬 회동
한은 총재·경제수석 참석·현안 논의
"경제위기 상당기간 지속" 한목소리
"비상한 경계감 갖고 공동 대응할 것"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경제부총리와 한은총재, 경제수석 등 경제수장 5인방이 처음으로 머리를 맞댔다. 현재 한국경제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경제 수장들은 4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조찬간담회를 갖고 "현재의 복합 경제위기 상황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비상한 경계감을 갖고 공동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상목 경제수석,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위원장 공석),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경제수장이 모두 참석했다. 최근 경제・금융상황과 관련해 향후 정책과제와 공조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세번째)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경제부총리 주재 금융당국 조찬간담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2.07.04 leehs@newspim.com |
이날 추 부총리와 이 총재 등 경제 수장들은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복합 경제위기 상황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비상한 경계감을 가지고 주요 이슈들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공동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진단했다.
특히 국내외 금리 상승기에 위험 요인들이 현실화하지 않도록 관계 부처가 합동 대응체계를 구축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구체적으로 금융・외환시장, 가계부채와 소상공인・청년층 등 취약차주 부채, 금융기관 건전성, 기업 자금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제 수장들은 앞으로도 수시로 만나 경제 상황에 공동 대응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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