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지질 보물섬 충북 단양군이 제주, 청송, 무등산권, 한탄강에 이어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도전장을 냈다.
4일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일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단계별 밑그림이 담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 신청서를 환경부에 제출했다.
![]() |
단양 구담봉 [사진 = 단양군] 2022.07.04 baek3413@newspim.com |
이번 신청서에는 단양지질공원 현황, 세계지질공원 인증 타당성 및 국제적 가치, 향후 관리계획 등이 담겼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지질학적 중요성뿐만 아니라 고고학적·역사적·문화적 가치도 함께 지닌 곳으로 201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공식 승인을 받아 세계유산 및 생물권 보전지역과 함께 유네스코 공식프로그램으로 지정됐다.
단양군은 이번 신청서에 기존 12개 지질명소에 13개소를 추가해 25개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천하 경관 ▲도담삼봉 ▲다리안연성전단대 ▲여천리 카르스트 ▲고수동굴 등 12곳의 지질명소 외에 ▲영천동굴 ▲구봉팔문 ▲죽령천 퇴적구조 및 습곡 ▲단양읍 화석산지 등 13곳이 포함됐다.
군은 유네스코의 서류 심사 및 현장평가를 거쳐 2024년 말에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세계지질공원은 유럽과 아시아, 오세아니아, 북아메리카 등 44개국 160여 개소가 있다.
군 관계자는 "전 지역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정된 단양은 국내에서 보기 힘든 지질학적 가치와 뛰어난 자연경관을 갖고 있다"며 "국내 최고의 명품관광지에 더한 세계적 지질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유네스코 인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