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지하철 시위 전장연 관계자 25명 수사 중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허위 경력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김 여사 본인에 대한 조사 여부는 서면질의서를 받아 본 후 판단하겠다고 4일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 여사 측에서 서면 조사서에 대한 회신을 보내오지 않았지만 곧 보낼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 여사를 직접 조사할 가능성에 대해 "서면조사에 대한 회신 내용을 검토해 뒤 판단할 수 있다"며 "현재 고발장 관련자 조사는 완료했고 자료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김 여사 측이 서면질의서를 50일 넘게 회신하지 않는 것에 대해선 "(정해진 회신 기한은) 열흘이지만 사정에 따라 판단할 일"이라며 "간단한 것도 긴 것도 있기에 충분히 조율할 일"이라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업사이클링 의류 매장인 '에콜프(ECOALF)'를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2.06.30 photo@newspim.com |
경찰은 또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며 출근길 지하철 승하차 시위와 도로 점거를 벌이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관계자 25명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15건의 사건에서 44명을 수사 중이며 중복자를 빼면 25명"이라며 "1명은 이미 출석 조사했고 다른 피의자들도 출석 일정 조율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됐다"고 했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의 광화문 야간 집회에 대해선 "집시법상 야간 소음 유지 명령 위반으로 피의자 1명을 특정했다"며 "입건 전 조사를 했고 곧 출석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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