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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피크아웃?'…월가 상품 시장에서 자금 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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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상품 가격 2분기 각 10~30% 하락
상품선물시장 자금 4주 연속 썰물
공급 개선·수요 둔화 전망 등 가격 상승 요인 해소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빠르게 치솟던 상품 가격이 하락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상품 선물 시장에서도 가격 상승에 베팅하던 월가의 자금이 빠르게 썰물을 이루고 있어, 인플레이션이 마침에 정점을 찍고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관측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미국에서 물가상승률이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자 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고 긴축 속도는 인플레이션 등 경제 전망에 달렸다고 밝혀왔다. 인플레이션 정점 조짐이 보이면 연준도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는 만큼, 시장에서는 상품 가격 하락이 인플레이션 둔화로 이어질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러시아 야로슬라블주 로스토프 네드비고프카 마을의 밀 밭 [사진=로이터 뉴스핌]

◆ 국제 상품 가격 2분기 10~30% 하락..."인플레이션이 완화 증거"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밀, 옥수수, 구리에서 목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 가격이 전방위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60% 이상 치솟았던 미국 내 천연가스 가격은 3.9% 하락세로 2분기를 마감했다. 배럴당 120달러까지 치솟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 역시 106달러 근방에서 2분기를 마감했으며, 밀, 옥수수, 대두 등 곡물 가격 역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초반이던 3월 말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원면(cotton) 가격도 지난 5월 초 찍은 고점 대비 30% 넘게 빠졌다.

건축 기초자재인 구리와 목재 가격 역시 2분기 각각 22%, 31% 급락했다. 런던금속거래소(LSE)에서 거래되는 산업용 금속 가격도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분기 기준 최다 낙폭을 기록했다. 

[2분기 상품 선물 가격 수익률, 자료=팩트셋, WSJ 재인용] 2022.07.05 koinwon@newspim.com

이를 두고 루이스 네이블리어 네이블리어 앤드 어소시에이츠 창업자는 "상품가격 둔화는 인플레이션이 식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지적했다.

상품 가격 흐름을 인플레이션 선행지표로 간주하고 있는 월가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의 일종으로 구리와 원유 등 각종 상품에 대한 베팅을 늘려왔다.  

그 덕에 올 상반기 미 증시가 처참한 수익률을 기록한 상황에서도 미국 대형 정유회사 엑손모빌과 옥시덴털페트롤리엄의 주가는 각 40%, 103% 폭등했다. 주요 곡물 생산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곡물 가격 폭등이 예상되며 비료업체인 모자이크와 곡물 중개업체 아처대니얼스미들랜드도 상반기에만 주가가 각 20%, 15% 급등했다. 상품 가격 상승을 예상한 베팅이 봇물을 이룬 결과다.

◆ 상품 선물시장 자금 4주 연속 썰물...상반기에만 1250억달러 유출

하지만 이제 각종 상품 가격이 하락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상품 선물 시장에서도 가격 상승에 베팅한 자금이 빠르게 썰물을 이루고 있다.

JP모간체이스의 트레이시 앨런 상품 전략가에 따르면, 지난 6월 24일까지 1주일간 상품 선물시장에서 약 150억달러(한화 약 19조500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왔다. 4주 연속 유출이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에만 약 1250억달러(162조5000억원)가 선물시장에서 빠져나왔다. 

스톤X그룹의 크레이그 터너 상품 브로커는 WSJ에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이 경제성장 둔화를 초래했는지는 모르지만 머니 매니저들은 그렇다는 쪽에 베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플레를 잡기 위한 연준의 긴축 정책이 성장 둔화를 유발하며 결국엔 수요가 꺾일 것이란 전망에 투자자들이 빠르게 상품 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고점 대비 주요 상품 가격 낙폭(%), 자료=팩트셋, WSJ 재인용] 2022.07.05 koinwon@newspim.com

◆ 공급 개선·수요 둔화 전망 등 상품 가격 상승 요인 해소

더불어 지난해부터 상품 가격 상승을 부추겼던 여러 요인들도 해소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곡물 가격을 끌어올렸던 이상 기후,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봉쇄 조치 등이 완화하며 상품 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이는 양상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달 24일까지 1주일간 미국의 석유생산은 하루 평균 1210만배럴로 증가했다. 2020년 4월 이후 최대 산유량이다. 

지난달 초 텍사스주 걸프 해안에 위치한 미국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시설인 프리포트 터미널에서 발생한 화재로 천연가스 수출 중단이 장기화함에 따라 미국 내 천연가스 재고가 넉넉해진 점도 겨울철 에너지 공급 부족 우려를 완화했다. 에너지 시장의 공급 부족 우려가 빠르게 해소되고 있는 것.

작년과 달리 올해에는 농산물 생산에 유리한 날씨가 이어지며, 미국, 유럽, 호주에서 작황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 역시 밀·옥수수·식물성 기름 가격을 끌어내리고 있다. 세계의 곡물 창고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에 한때 국제 곡물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았으나 이제 곡물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직후인 2월 말 보다 낮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안정되고 있다.  

또한 미국에서 급격히 상승 중인 30년 고정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는 건축용 목재와 구리 가격을 끌어내리고 있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와 미국에서의 소비 지출 패턴 변화로 상품에 대한 수요가 여행·엔터테인먼트 등 서비스로 이동하고 있는 점도 구리와 원면 수요 등에 대한 수요가 둔화할 것이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월가 일각에서는 주식과 채권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상품 시장이 여전히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해 줄 안전한 베팅이라 보고 있다. JP모간의 애널리스트들은 전 세계 상품 재고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다양한 상품을 바탕으로 구성된 상품지수에 대한 투자를 통해 9월 말까지 약 10%, 연말까지 5%에 가까운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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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분기 실적·3분기 전망 예상 상회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7월23일 로이터통신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텔이 23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컴퓨팅 인프라 확충으로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수요가 강할 것으로 보고, 시장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 전망을 내놨다.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 중이다.  인텔은 3분기 매출이 158억~16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LSEG 집계 기준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인 151억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8센트로 전망해, 시장 예상치 27센트를 크게 상회했다. 인텔.[이미지=로이터 뉴스핌] 2026.07.24 mj72284@newspim.com 6월 27일 종료된 2분기 실적도 예상을 뛰어넘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5.4% 늘어난 161억3000만 달러, 조정 EPS는 42센트를 기록했다. 시장은 144억2000만 달러의 매출액과, 21센트의 EPS를 예상했었다.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41.8%로 예상치(38.8%)를 웃돌았다. 인텔은 자율 에이전트가 사용자를 대신해 컴퓨터 코딩 같은 작업을 수행하는 이른바 '에이전틱 AI' 붐의 수혜를 보고 있다. AI 에이전트로의 전환은 데이터센터 CPU 수요를 되살렸다. 인텔 경영진은 올해 초 이런 수요 급증이 예상 밖이었으며, 수요가 회사의 CPU 생산 능력을 앞질렀다고 밝힌 바 있다. 인텔의 주가는 이날 오후 4시 5분 시간 외 거래에서 8.68% 급등한 108.93달러를 가리켰다. 주가는 반도체주 전반의 매도세 속에 지난 6월 22일 사상 최고 종가 대비 25% 넘게 떨어진 상태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여전히 170% 넘게 오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데이비드 진스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수요 호조에 힘입어 올해 설비투자 전망치를 기존 18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도 설비투자가 의미 있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사업 성장 기회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진스너 CFO는 인텔이 데이터센터 CPU와 XPU로 불리는 특수 반도체에 대해 고객사들과 다양한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3~5년이며, 일부는 물량과 가격을 모두 약정하고 일부는 물량만 약정하는 형태다. 다만 그는 지출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진스너 CFO는 또 인텔이 약 300억 달러의 현금과 100억 달러 규모의 신용 한도를 보유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승인되지는 않았지만 주식 발행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그럴 가능성을 놓치지는 않겠다"며 "다만 현시점에 구체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인텔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AI 붐의 첫 국면을 장악하는 동안 뒤처졌으나, 립부 탄 최고경영자(CEO)가 경영 정상화를 이끌고 있다. 인텔 재기 전략의 핵심은 위탁생산(파운드리) 사업이다. 이 부문은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를 차세대 14A 공정 고객사로 확보해 '테라팹' AI 반도체 프로젝트를 맡게 되면서 대형 고객 유치 노력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 지난 4월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애플이 인텔과 프로세서를 생산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하면서 또 다른 대형 수주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다만 양사 모두 이 계약을 확인하지는 않았다. 한편 AI 가속기 시장을 지배하는 엔비디아도 '베라' 프로세서로 CPU 시장에 이례적으로 진출하고 있으며, 아마존과 알파벳 같은 빅테크 기업들도 Arm 기반 자체 CPU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6-07-24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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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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