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노관규 순천시장 "'현장‧실용‧소통'행정 강화...체감행정 펼쳐야"

기사입력 : 2022년07월05일 11:55

최종수정 : 2022년07월05일 11:55

확대간부회의서 '공부하는 공무원으로 변화' 주문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 노관규 시장은 지난 4일 첫 간부회의와 읍면동장 회의를 주재하며 공직자들에게 '현장, 실용, 소통'을 강조하고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행정으로 변화하기를 당부했다.

먼저 민선 7기 때 매주 월요일 개최됐던 간부회의 방식을 대폭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회의 시작 전 간부들과 티타임을 없애고 주간업무 보고 위주의 형식적 회의에서 벗어나 간소화함으로써 실용성과 현장성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간부회의 [사진=순천시] 2022.07.05 ojg2340@newspim.com

간부회의는 매월 첫째 주와 셋째 주는 현안토론으로 둘째 주는 주요사업이나 쟁점사항에 대한 현장 점검을 하되 국소장과 MZ세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해 수평적 회의문화가 이루어지도록 했다.

마지막 주는 정책 결정이 필요한 사업에 대한 심층토론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이날 오전 긴급 읍면동장 회의를 소집해 지방선거 후 지역 화합과 행정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 현장 위주의 소통행정을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노관규 시장은 "현장을 봐야 시민들의 불편함이 눈에 보이고 시민들을 만나야 시민들의 진짜 생각을 들을 수 있다"며 "읍면동장들이 퇴근시간만 기다린다면 시민들의 불편사항이 눈에 보일 리 없다"고 말하며 "매일 현장을 들러보고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개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무단투기된 쓰레기 치우기와 걷기 불편하고 요철이 심한 보도 개선, 불법 적치물 정비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사안은 이번 추가 경정 예산을 확보해서라도 정비하도록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고 조치할 것"을 강조했다.

또 "당장 코앞으로 다가온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열기가 예전 같지 않다"며 "행정에서 먼저 뜨겁게 끌어주어야 시민들도 관심을 가질 것이다"며 "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는 조직위원회 직원들만의 일이 아니라 읍면동의 지원이 필요하며 읍면동별 향우회 등과 더 소통하고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노관규 시장의 현장 위주의 소통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2일에는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조직위원회 및 국가정원 관계자들과 함께 저류지와 국가정원 등 정원박람회 현장을 둘러보았다.

이들은 정원박람회와 국가정원의 방향성을 논의하며 9개월 앞으로 다가온 박람회 준비에 땀방울을 흘렸다.

노관규 시장이 도보 출근길에 기울어진 푯말을 살피고 있다.[사진=순천시] 2022.07.05 ojg2340@newspim.com

또한 선거 때부터 배낭을 메고 도시 곳곳을 걸으면서 시민들과 만났다. 걸으면서 몸소 체험했고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시민들과 신뢰관계를 쌓았고 도시의 비전을 공유했다. 당선 이후에도 걸어서 출퇴근하면서 시민불편사항을 직접 챙기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공무원들에게 "첫 번째 해야 할 것은 변화다. 일하는 공무원, 공부하는 공무원으로 변화해야 창의적인 조직으로 경쟁력도 갖추고 시민들의 신뢰도 회복할 수 있다"며 "여러분들이 흘린 땀방울이 대한민국 생태수도 일류순천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