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명은 기자 = 현대건설이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중장기 성장 프로젝트 사업에 대한 독점적 지위를 확보했다.
현대건설은 아람코가 추진하는 중장기 성장 프로젝트의 건설 설계·조달·시공(EPC) 부문 파트너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독점협상대상자 지위 확보 협약식=현대건설 제공] |
이에 따라 아람코가 발주하는 석유화학 관련 신(新)사업들에 대한 수의계약과 입찰 인센티브를 제공받는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앞서 지난 5일(현지시간) 아람코가 중장기 성장 프로젝트인 나맷(Namaat)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발주하는 신규 사업과 관련한 '독점협상대상자 지위 확보' 협약식을 체결하고, 사우디 현지 협력사 RTCC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아람코는 세계 최대 발주처로 평가받고 있으며 최근 국제 유가 상승으로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지역 건설 사업이 본격 재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아람코로부터 독점적 지위를 확보함에 따라 사우디를 필두로 중동 건설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며 본격적인 해외 수주 확장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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