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수입차 점유율 1%대 초박빙...벤츠 vs BMW, 하반기도 접전

기사입력 : 2022년07월06일 17:39

최종수정 : 2022년07월06일 17:39

벤츠, EQB·EQE 등 전기차 라인업 확대
BMW,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 출시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올해 상반기 국내 수입차 시장 1위를 두고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BMW코리아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벤츠 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수입차 누계 판매에서 3만9197대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BMW 코리아의 3만7552대와는 1645대 차이다. 6월 판매량은 BMW코리아가 6449대로 5845대를 기록한 벤츠 코리아를 앞섰지만 상반기 누계 기록에서는 벤츠가 1위를 차지한 것이다. 

더 뉴 벤츠 E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점유율 면에서 차이는 더욱 적다. 벤츠 코리아의 상반기 점유율은 29.92%로 BMW 코리아의 28.66%와는 1.26%P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상반기 수입차를 구매한 고객 10명 중 6명은 벤츠나 BMW를 구매한 것이다.

벤츠 코리아가 상반기 판매량에서 BMW 코리아를 앞설 수 있었던 것은 베스트셀링 모델 E클래스 덕분이다. 벤츠 E350 4MATIC과 E250 모델은 상반기 각각 6759대, 5886대 팔리며 벤츠의 판매량을 견인했다. 여기에 또 다른 베스트셀링 모델 S클래스 400d 4MATIC도 1994대 판매되며 상반기 판매량 8위에 올랐다.

반면 BMW 코리아는 상대적으로 고르게 볼륨 모델이 분포됐다. 실제로 상반기 판매 모델 순위 10위권에 벤츠 코리아는 3가지 모델인데 반해 BMW는 5개가 랭크됐다.

BMW 5시리즈의 520이 5099대가 판매되며 3위에 올랐고 3시리즈 320이 2310대로 4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SUV 모델인 X3 2.0이 2157대, 530이 2074대, 530e가 1176대로 각각 6,7,9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 사는 하반기 신차 전략에서도 차이가 있다. 벤츠 코리아는 콤팩트 전기차 SUV인 EQB를 출시했으며 연내 추가적으로 EQE도 내놓는다. 또한 기존에 출시된 EQS의 고성능 모델 EQS AMG, EQS AMG 4MATIC을 내놓을 예정이다.

다만 이들 전기차 모델이 볼륨모델은 아닌 만큼 E클래스와 S클래스 등 베스트셀링 모델의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본사와 긴밀한 협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반도체 수급 문제가 아직 끝나지 않아 지난 6월은 전월보다 판매량이 줄었다"며 "한국 시장은 벤츠 본사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만큼 고객들이 선호하는 모델은 출고에 어려움이 없도록 본사와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BMW 코리아]

플래그십 세단인 7시리즈를 하반기 출시하는 BMW코리아는 경쟁 모델인 S클래스와 한 판 승부를 벼르고 있는 모습이다. BMW 뉴7시리즈는 내연기관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 모델까지 파워트레인을 다양화했다.

뉴7시리즈는 이번달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여기에 7시리즈와 함께 대형 SUV인 X7도 상품성 개선 모델을 내놓는다.

BMW 코리아 관계자는 "7시리즈는 하반기 출시되며 전동화 모델인 i7, X7의 상품성 개선 모델도 출시한다"며 "7시리즈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제품인만큼 기대가 크다. 경쟁 모델인 S클래스와 한 번 제대로 붙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MW코리아 역시 하반기에도 차량 출고가 늦어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상반기 매달 판매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본사와 긴밀한 협업을 했다"며 "아직 반도체 수급 이슈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고객들이 기다리지 않고 차를 받을 수 있도록 하반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