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유럽 대학들 "김일성대 자매결연 주장 사실과 달라"

기사입력 : 2022년07월08일 09:00

최종수정 : 2022년07월08일 09: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북, 홈페이지 통해 "해외 학술교류" 주장
대북제재 동참 해외 대학으로부터 퇴짜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북한은 김일성종합대학교가 해외 각국의 유수 대학과 자매결연이나 공동연구 등의 방식으로 학술적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뉴스핌이 8일 김일성종합대 홈페이지에 올라있는 자매결연 대학을 확인한 결과 ▲중국 베이징대 등 아시아 지역 16개 대학 ▲러시아 모스크바종합대 등 유럽지역 13개 학교 ▲쿠바 아바나종합대학 등 미주 5곳 ▲이집트 카이로종합대 등 아프리카 지역 3개 학교 등 모두 37개 대학에 이른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북한 김일성종합대 홈페이지 메인 화면. [사진=김일성종합대 홈페이지] 2022.07.08 yjlee@newspim.com

하지만 상당 수 대학들은 김일성대의 자매결연이나 공동연구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힌 것으로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8일 보도했다. 자매대학이 아닌 경우가 많고, 과거에 교류했다 하더라도 관계를 끊은 지 오래됐는데 여전히 이름을 올려놓은 건 이해하기 힘들다는 얘기다.

VOA에 따르면 김일성대가 자매대학으로 주장하는 프랑스 동방언어문화대학은 과거 한국어 전공 교수가 북한 측과 교류한 적이 있지만, 해당 교수가 은퇴한 2016년 이후 모든 교류를 끊었다.

대학 측은 현재 김일성대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려 지난해 김일성대에 이름을 내려달라고 요구했지만 답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동유럽 슬로바키아의 브라티슬라바 소재 코멘스키종합대도 마찬가지다. 학교 측은 "1950년대 체코슬로바키아가 공산주의 정권이었을 때 김일성대와 협력했지만, 이미 그 후로 70년이나 지났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 김일성대 강의실. [사진=김일성종합대 홈페이지] 2022.07.08 yjlee@newspim.com

VOA는 "유럽 대학들이 이렇게 적극적인 해명에 나선 것은 북한 대학과의 교류가 유엔 대북제재 위반 소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일부 과학 분야의 인적 교류는 핵이나 무기 개발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김일성대가 홈페이지에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고 주장하는 이탈리아 국제이론물리센터(ICTP) 측도 "북한과 일절 교류할 수 없다"고 VOA에 밝혔다.

VOA는 "최근 유럽 대학들은 김일성대의 일방적 주장이 알려진 후 자체적인 조사를 통해 북한과의 관계를 청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