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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리 퀴리', 한-폴란드 문화외교 정점 찍었다...바르샤바 공연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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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퀴리' 생가 공연 등 깊은 인상 남겨
한국 공연 상영회는 전관객 기립박수로 뜨겁게 열광
K-뮤지컬의 유럽 진출 가능성 높아져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한국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가 폴란드 바르샤바 뮤직 가든스 페스티벌(Festiwal Ogrody Muzyczne)에 공식 초청되어 현지 관계자 및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공식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바르샤바 뮤직 가든스 페스티벌과 주폴란드한국문화원(원장 강은영)이 공동 기획한 이번 한국 뮤지컬 <마리 퀴리> 프로그램은 갈라 콘서트 외에도 뮤지컬 <마리 퀴리> 공연 실황 영상 상영회, 마리 퀴리 박물관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로 기획, 진행되었다.

첫 번째 행사로 지난 7월 2일(토), 폴란드 마리 퀴리 박물관에서 마리 퀴리의 후손(Hanna Karezewska)과 주폴란드 대사(임훈민), 폴란드 마리 퀴리 박물관장(Sławomir Paszkiet)), 프랑스 파리 마리 퀴리 박물관장(HUYNH) 등 약 50여 명의 현지 VIP 관계자를 대상으로 미니 콘서트와 토크쇼가 진행되었고, 현지 폴란드 시민들을 대상으로 발코니 콘서트도 개최됐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마리 퀴리 박물관 미니 콘서트(위). <마리 퀴리>팀과 마리 퀴리 후손과의 만남 [사진= 라이브㈜] 2022.07.11 digibobos@newspim.com

이날 행사는 마리 퀴리의 생가를 개조한 '마리 퀴리 박물관'에서 진행됐다. '마리 퀴리'역의 김소향이 솔로 무대로 '또 다른 이름'을 선보였고, 김소향과 '안느'역의 이봄소리가 '그댄 내게 별'로 하모니를 맞췄다. 이어진 토크쇼에서는 마리 퀴리 후손과 한국 창작진이 뮤지컬 <마리 퀴리>의 기획 의도 및 제작 배경, 제작 과정 등 작품에 대한 이야기와 마리 퀴리의 생애에 대해 이야기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마리 퀴리 후손 '한나 카레제프스카'(Hanna Karezewska)는 "지난 11월 키노테카 극장에서 진행된 뮤지컬 <마리 퀴리>의 공연 실황 영상을 봤다. 아름답고, 놀랍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공연이었다. 공연이 상영되는 2시간 30분 내내 감탄을 멈출 수 없었고, 눈물까지 났다."라고 회상하며, "오늘 이 곳에서 만나게 되어 무척 기쁘고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랑스 파리 마리 퀴리 박물관 관장 후인((HUYNH)은 "프랑스에서도 뮤지컬 <마리 퀴리>가 공연되길 바란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배우 김소향은 "이 공간에 마리 퀴리와 함께 있는 것 같은 기분이다. 너무 떨리고 눈물이 난다."라며 눈시울을 붉혔고, 이봄소리 역시 "처음에는 너무 떨렸지만, 이렇게 현지 분들을 만나게 되니 너무 좋다. 폴란드에 더 자주 오고 싶다."라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2020년 공연됐던 뮤지컬 '마리 퀴리' 포스터의 배우 김소향 [사진=라이브㈜] 2022.06.30 digibobos@newspim.com

박물관 미니 콘서트와 토크쇼 이후에는 폴란드 현지 시민을 대상으로 발코니 콘서트를 진행했다. 폴란드 마리 퀴리 박물관 부관장 '미우카 스칼스카'(Miłka Skalska)는 "마리 퀴리의 생가 발코니에서 콘서트를 하면, 폴란드 시민들은 마치 마리 퀴리가 살아 돌아온 듯한 감동을 받을 것"이라고 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마리 퀴리 박물관 발코니 콘서트 [사진=라이브㈜] 2022.07.11 digibobos@newspim.com

실제로 김소향과 이봄소리가 박물관 발코니에서 뮤지컬 <마리 퀴리>의 넘버를 불렀을 때, 길을 가던 현지 폴란드 시민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공연을 관람했고, 일부 관객들은 "마리 퀴리가 살아온 듯한 느낌이다." "깜짝 놀랐다. 너무 감동적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SNS를 통해 발코니 콘서트를 접한 한국 관객들은 "마치 영화 <비긴  어게인>의 한 장면 같이 아름답다." "한국 오리지널팀이라는 단어가 자랑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7월 2일 저녁, 두 번째 행사로 '신포니아 바르소비아' 야외 전용 극장에서 뮤지컬 <마리 퀴리> 공연 실황 상영회가 진행되었다. 

이날 상영회에 앞서 진행된 무대 인사에서 배우 김소향은 "한국에서 마리 퀴리는 정말 유명하다. 마리 퀴리에 대한 책을 읽어보지 않은 소년, 소녀는 없을 정도로 우리는 어려서부터 배운다. 또, 뮤지컬 <마리 퀴리>는 그녀의 업적뿐 아니라 인생과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퀴리 부인이 아닌 마리 퀴리의 인생에 많이 공감해 주시리라 믿는다."라고 소감을 전했고, 배우 김아영은 "한국에서 공연을 준비하면서 꼭 폴란드에 가서 공연하고 싶다고 모두가 말했었다. 그 꿈이 이루어진 것 같아 너무 행복하다."고 벅찬 감동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바르샤바 뮤직 가든스 페스티벌의 뮤지컬 <마리 퀴리> 갈라 콘서트 공연 사진(위). 갈라 콘서트 종료 후 관객들의 기립 박수 현장(아래. 7.4, 신포니아 바르소비아 야외 전용 극장) [사진=라이브㈜] 2022.07.11 digibobos@newspim.com

이날 상영회 영상은 2020년 8월, 홍익대 아트센터에서 공연한 버전으로, 1막 옥주현 외, 2막 김소향 외 배우들이 출연, 공연 실황 영상을 재편집해 폴란드어 자막을 제공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야외 공연장이라는 제약에도 불구하고 3시간 동안 자리를 지킨 폴란드 관객들은 공연에 완전히 몰입했다. 관람 중 눈물을 훔치는 관객들도 눈에 띄었다. 

현지 관객들은 상영회가 끝나자 뜨겁게 환호하며, 뮤지컬 <마리 퀴리> 배우들을 향해 기립 박수로 화답했다. 관객들은 "폴란드의 문화나 의상뿐 아니라 사소한 소품까지 거의 흡사하게 고증했다. 무엇보다 폴란드인들의 마음을 어떻게 이렇게 완벽하게 표현했는지 놀랍고, 정말 고맙다." "행복하고 감동스럽다.", "완벽한 뮤지컬이다." 등의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7월 4일(월) 저녁, 상영회가 열렸던 같은 장소에서 페스티벌의 메인 행사인 뮤지컬 <마리 퀴리> 갈라 콘서트가 진행되었다.

갈라 콘서트에 앞서 진행된 뮤지컬 <마리 퀴리> 창작진 간담회에서, 프로듀서 강병원은 "초연부터 배우, 스탭들이 폴란드가서 공연하고 싶다는 말을 자주했다. 지금 이 순간이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 폴란드인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공연을 만들자고 했다."며 그 동안의 노력과 감동의 인사를 전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뮤지컬 '마리 퀴리' 창작진 간담회 2022.07.11 digibobos@newspim.com

작가 천세은은 "작품을 쓰는 동안 '나의 방향이 당신의 의도에 어긋나지 않을까요?'라고 마리 퀴리에게 수없이 질문했다. 여기 와서 처음으로 '잘 하고 있어.'라는 마리 퀴리의 답을 들은 것 같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사회를 맡은 예술감독 '우카슈 스트루신스키'(Łukasz Strusiński)는 "폴란드에서 마리 퀴리로 뮤지컬을 만들자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과학을 소재로 음악을 만드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앞으로 그런 말이 나오지 못하게 한 작품"이라고 위트 있는 찬사를 건넸다. 

이번 갈라 콘서트는 폴란드 출신의 뮤지컬 음악감독이자 피아니스트, 작곡가로 활동하는 동시에 이번 페스티벌의 음악 감독인 '하드리안 필립 타벵츠키'(Hadrian Filip Tabęcki)의 지휘 아래 현지 7인조 오케스트라가 하모니를 맞춰, 뮤지컬 <마리 퀴리>의 넘버 12곡을 한국어로 선보였다.

'마리 퀴리'역의 배우 김소향과 '안느 코발스키'역의 김히어라·이봄소리, '루벤 뒤퐁'역의 양승리, '조쉬 바르다'역의 김아영, '마르친 리핀스키'역의 송상훈, '레흐 노바크'역의 이찬렬 배우가 무대에 올라, 폭발적인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현지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음악감독 '하드리안 필립 타벵츠'는 "처음 뮤직 가든스 페스티벌 예술감독에게 제안을 받았을 때, 한국이라는 먼 나라의 음악을 함께 연주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가능했고, 결국 성공했다. 너무나 아름다운 협연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바르샤바 뮤직 가든스 페스티벌_뮤지컬 마리 퀴리 갈라 콘서트 2022.07.11 digibobos@newspim.com

주한국폴란드문화원의 홍재현 과장은 "갈라 콘서트는 한국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현지 관객들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도록 나레이터를 섭외하여 주요 장면 사이에 설명을 곁들였으며, 모든 넘버마다 폴란드어 자막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세심한 구성으로 현지 관객들의 이해를 도와 관객들은 매 넘버가 끝날 때마다 큰 박수와 환호로 응답했으며, 앵콜 무대까지 모두 끝난 후에는 전원 기립은 물론 한동안 자리를 뜨지 않고 끊임없이 박수로 화답하는 장관을 연출했다.

'신포니아 바르소비아' 오케스트라 디렉터는 "베토벤, 모짜르트 교향곡 연주보다 훨씬 관객 반응이 좋았다. 환상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고, 임훈민 주폴란드한국 대사는 "7800km 떨어진 두 나라에서 배우7명, 연주자 7명이 바르샤바에서 완벽한 합주를 펼쳤다. 그동안 한국과 폴란드가 문화 교류를 위해 많은 시도를 해왔는데, 이번 뮤지컬 <마리 퀴리>는 그간의 많은 시도 중 정점을 찍은 최고의 경험이었다."라고 벅찬 감동을 전했다.

폴란드 바르샤바 뮤직 가든스 페스티벌의 예술감독 '우카슈 스트루신스키'(Łukasz Strusiński)는 "한국과 폴란드, 공통의 노력의 결실이다. 한국 뮤지컬 <마리 퀴리>를 폴란드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것에 성공했다는 사실이 무척 기쁘다. 페스티벌 동안 우리가 함께 경험한 폴란드 현지 관객들의 반응은 뮤지컬 <마리 퀴리>가 폴란드에서 정식 공연으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확신시켰다. 그리고 이것은 곧 우리 페스티벌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기에 더 없이 기쁘다"라며 '바르샤바 뮤직 가든스 페스티벌'이 뮤지컬 <마리 퀴리>를 통해 페스티벌 주빈국의 문화를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마리 퀴리 박물관 부원장 '미우카 스칼스카'(Milka Skalska) 역시 "한국 뮤지컬 <마리 퀴리>는 감동적이었다. 또한, 뮤지컬 <마리 퀴리>는 그녀의 삶에 보편적인 의미를 부여해, 마리 퀴리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폴란드에서 뮤지컬 <마리 퀴리>의 정식 공연이 개막되길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바르샤바 뮤직 가든스 페스티벌'은 올해로 22회를 맞은 현지 유력 문화 예술 축제로 7월 한 달 동안 열리는 폴란드의 유명 음악 페스티벌이다. 올해 7월 1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바르샤바 뮤직 가든스 페스티벌'에서는 유럽 이외의 국가로는 최초로 한국을 '주빈국'으로 선정, 한국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를 공식 초청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바르샤바 뮤직가든스 페스티벌' 공식 포스터 [사진=주폴란드한국문화원, 라이브㈜] 2022.06.30 digibobos@newspim.com

이번 페스티벌의 결실을 초석으로 한국 뮤지컬의 유럽 진출 가능성과 뮤지컬<마리 퀴리>의 폴란드 공연 개최에 대한 행보가 기대된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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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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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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