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데이터 이용량 고려한 요금제 필요
5G 농어촌 공동망 신속한 구축·상용화 추진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이 11일 이동통신3사에 조속한 5세대 통신(5G) 중간요금제 출시를 주문했다.
이종호 과기부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통신3사 CEO와의 간담회'에서 유영상 SKT 사장을 비롯해 구현모 KT 사장, 황현식 LGU+ 사장과 취임 후 처음 만나 통신 정책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5G 요금제 다양화 ▲5G 커버리지 확대 및 품질개선 ▲ICT 신산업 등 투자 확대 등이 논의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국제개발협력위원회에 참석해 있다. 2022.06.30 yooksa@newspim.com |
이종호 장관은 "세계 최고수준의 네트워크 인프라는 우리나라가 ICT 강국으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됐다"며 "이번 팬데믹 위기 상황에서도 잘 갖춰진 네트워크 인프라를 백신예약, 온라인 교육, 재택근무 등에 활용해 슬기롭게 이겨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통신사의 인공지능(AI) 반도체 및 인재양성, 데이터 등 미래를 대비한 신산업 투자는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내외적인 경제환경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와 통신3사가 힘을 합쳐 함께 경제위기 극복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공공요금 인상과 소비자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경제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민생안정도 절실한 상황"이라며 "국민의 필수재인 통신서비스의 접근권 제고 및 선택권 확대를 위해 이용자 수요에 맞는 5G 요금제가 출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5G 요금제가 소량과 대량 데이터 요금제로 한정돼 있어 이용자의 데이터 이용량을 고려한 이용자 수요에 맞는 중간요금제 출시가 필요한 상항"이라며 "통신3사가 빠른 시일내 검토를 끝내고 5G 중간요금제가 조속히 출시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통신3사 로고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
그는 현재 구축중인 농어촌 지역에서 5G 서비스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도 이통3사에 전했다.
5G 커버리지 확대 및 품질 개선을 위해 올해에는 계획대로 전국 85개 시지역의 모든 동 및 주요 읍·면까지 커버리지가 차질없이 구축·확대되고 농어촌 지역의 이용자들도 5G 서비스를 보다 조속히 누릴 수 있도록 농어촌 공동망의 신속한 구축 및 상용화 추진도 논의됐다.
28㎓대역에 대해서도 다가올 6G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당장 수익으로 연결되지 못하더라도 미래를 내다보고 28㎓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게 이 장관의 생각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통신은 국민의 일상 삶에서 떼어낼 수 없는 필수 서비스로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나아가야할 산업"이라며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이 하나하나 잘 실천될 수 있도록 당부하고 앞으로 정부와 통신사가 긴밀하게 협조하며 여러 현안을 풀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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