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생 대학 진학 시 45만원 지원
8~9월 SOS 장학금 300명 추가 선발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올해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사업 신규장학생 2500명을 선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꿈사다리 장학사업은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저소득층 우수 중·고생을 뽑아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지원하는 국가 장학사업이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사진 = 뉴스핌] |
앞서 3~4월까지 진행된 신청기간 동안 총 4365명이 장학사업을 신청했다. 학교에서 추천한 저소득 우수 학생을 뽑는 '꿈 장학금'은 1836명, 특화된 재능을 보유한 학생을 사용자 제작 동영상(UCC) 평가를 거쳐 뽑는 '재능 장학금'은 364명이 각각 선발됐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학업 장려금이 카드 포인트(적립금) 방식으로 매달 지급된다. 중학생은 월 25만원, 고등학생은 월 35만원이며 장학생이 대학에 진학할 경우 월 45만원을 받는다. 멘토링과 심리·진로역량 상담 등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 받는다.
저소득층 여부와 관계없이 코로나19로 인한 가정의 소득상실 등 위기에 놓인 학생을 돕는 'SOS' 장학금 유형으로는 300명이 선발됐다. 해당 학생들에게는 10개월 간 한시 장학금 30만원과 심리안정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또 8~9월까지 SOS 장학생 300명을 추가 선발한다. 추가 선발이 완료되면 총 2800명을 지원하게 된다. 지난해 1200명을 선발한 것에 비해 지원 대상이 두 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교육부와 장학재단은 오는 29일 전체 장학생을 대상으로 메타버스(확장 가상세계)를 활용해 '복권기금 꿈사다리 축제'를 비대면 생중계로 개최해 장학생 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다.
sona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