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한국어촌어항공단 서남해지사와 해남군은 동현항 일대에서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어촌뉴딜사업 현장자문을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해남군 동현항의 주민들은 지난 수개월 간 유사한 사업의 벤치마킹 및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어촌뉴딜사업의 진행과 운영방안을 모색하고, 사업 착수를 위한 수차례의 지역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지사와 해남군은 해수부에서 주관하는 현장자문에 참여함으로써 기본계획을 최종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촌어항공단 서남해지사-남해군, 동현항 현장자문 개최[사진=한국어촌어항공단]2022.07.13 ej7648@newspim.com |
이번 해수부 현장자문에서는 사업별 개요 및 계획에 대한 총괄 조정가의 의견공유와 주민들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동현항 어촌뉴딜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동현항 어촌뉴딜사업은 약 93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의 사업으로, 해당사업의 구체적인 기본계획(안)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공통사업에는 △이안제 설치 △물양장 확장 △부잔교 설치 △어구보관장 조성 △소규모 매립이 구성되어 있으며, 특화사업에는 △생활문화센터 조성 △어민회관 조성 △헌식제 공원조성이 어우러져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 과 지역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여울성 파도 및 태풍에 따른 재산 피해가 계속되었던 동현항은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이안제 설치를 통해 어업활동의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동현항은 200년 전부터 이어져 내려온 '천제'와 '헌식제'를 지내는 특색있는 마을로서 역사적인 고유 유산과 함께할 수 있는 개매기 체험 등 차별화된 사업계획의 적용을 통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어촌어항지사 관계자는 "추진위원분과 지역협의체를 통한 지속적인 소통으로 어촌뉴딜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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