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까지...드로잉 24 작품 전시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사장 임훈, 이하 후지필름 코리아)는 잠실 에비뉴엘점에서 '에토프' 이나영 작가의 드로잉 전시회를 연다.
오는 9월 2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그와 그의 개 (Lui et son chien)'란 테마 아래 '그'의 어렸던 강아지가 '그'와 자라며 함께했던 시간들을 그린 드로잉 작품 24점을 만날 수 있다.
이나영 작가는 홍익대학교 동양학과 졸업 후 2010년 브랜드 에토프를 만들었다. 이후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모든 요일의 기록>, <행복의 지도>, <저녁 7시 나의 집 밥>을 비롯해 다수의 서적 표지 작업을 하였으며, 현재도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 및 기관들과 드로잉을 기반으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나영 작가의 대표 작품 중 하나인 '그와 그의 개 (Lui et son chien)'는 2014년 첫 작품이 공개된 이래 지금까지 시리즈로 연재되고 있다. 그녀는 이번 전시에 반려견과 주인이 함께한 추억을 작가 특유의 담백한 필체로 담아낸 작품 일부를 선별해 공개했다. 화려한 색을 제외하고 오롯이 먹색과 붓 선의 묘미로 채워진 그녀의 화폭은 고요하게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후지필름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 동양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간결하게 풀어낸 이나영 작가의 작품들을 통해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 우리의 행복한 일상을 떠올리며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라며, "또한 약 10년동안 작업해 온 <그와 그의 개> 시리즈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미묘하게 달라지는 그의 독특한 필체의 변화가 담겨있어 더욱 흥미로울 것" 이라고 전했다.
한편, 후지필름 코리아는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파티클과 잠실 에비뉴엘점에서 다양한 형태의 문화전시를 기획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페이퍼 아티스트 박혜윤 작가와 함께 한 '페이퍼 테일(PAPER TALE)' 전시가 약 6,700명 이상이 관람 예약을 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해당 전시회에서 박혜윤 작가는 유년기 시절의 기억의 조각들을 다채로운 색감의 종이로 표현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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