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캐머런 스미스가 역전 우승으로 디오픈 챔피언 우승 트로피(클라레 저그)를 안았다.
클라레 저그를 품에 안은 캐러먼 스미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디오픈 갤러리와 우승자 스미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세계 6위' 캐머런 스미스(29·호주)는 18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제150회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4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노보기플레이로 버디만 8개를 몰아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적어낸 스미스는 2위 카메론 영(미국·19언더파)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안은 그는 PGA 통산 6승을 써냈다. 우승 상금은 250만달러(약 33억1500만원)다.
이날 전반전서 버디 2개를 한 스미스는 후반 시작되자마자 5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10번(파4), 11번(파3), 12. 13번(이상 파4), 15번홀에서 내리 1타를 줄인후 마지막 18번(파4)홀에서 다시 1타를 줄여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카메론 영은 18번홀에서 이글을 했지만 1타차로 준우승했다.
스미스가 기록한 20언더파는 2020년 마스터스 우승자 더스틴 존슨(미국) 이후 역대 메이저대회 최다 언더파 타이기록이다. 존슨은 이 대회를 공동6위(13언더파)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또한 스미스는 그렉 노먼이 1993년 우승한 이후 29년만에 호주 출신 디 오픈 우승 주인공이 됐다.
3라운드까지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함께 공동선두를 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8언더파 270타로 3위를 기록, 8년만의 메이저 우승은 다음 대회를 기약했다. 매킬로이의 마지막 메이저 우승은 2014년 PGA 챔피언십이다.
전날 공동5위를 한 김시우(27)는 버디3개와 보기4개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15위로 마감했다.
공동15위로 디오픈을 마감한 김시우.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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