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은 '도어스테핑'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출근길 문답', '약식문답'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도어스테핑'은 집 밖이나 건물 입구 등 주로 공개된 장소에서 특정 인물을 기다렸다가 약식으로 하는 기자 회견을 이르는 말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진=문체부, 국어원] 2022.07.20 alice09@newspim.com |
문체부는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국민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어스테핑'을 '출근길 문답'으로 바꾸는데 응답자의 75.8%, '약식 문답'으로 바꾸는 데 응답자 72.5%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확장 가상 세계에 등장하는 아바타의 디지털 패션을 뜻하는 '메타 패션'은 '가상 세계 패션'으로 다듬어 사용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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