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은 '페일콘'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실패 공유 모임'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페일콘'은 창업가와 투자자 등 기업 관계자들이 모여 자신의 실패 경험을 공유하고 실패 요인과 해법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이르는 말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진=국립국어원] 2022.06.15 alice09@newspim.com |
문체부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국민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페일콘'을 '실패 공유 모임'으로 바꾸는데 응답자의 75.6%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고유한 인식값을 부여받아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없는 특성을 지닌 블록체인상의 디지털 저장물을 뜻하는 '엔에프티(NFT)'는 '대체 불가 토큰'으로 대체해 사용 가능하다.
문체부 관계자는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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