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Tech 스토리] 빅데이터로 혁신신약 발굴...JW중외제약 '클로버·주얼리'

기사입력 : 2022년07월24일 07:19

최종수정 : 2022년07월25일 15:57

화학·생물 정보학 기반 자체 빅데이터 플랫폼
각각 STAT·Wnt 타깃...상용화 된 치료제 없어

[편집자] 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은 지속가능한 경영의 핵심입니다. 이 순간에도 수많은 기업들은 신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기술 진화는 결국 인간 삶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 탄생을 의미합니다. 기술을 알면 우리 일상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습니다. 각종 미디어에 등장하지만 독자들에게 아직은 낯선 기술 용어들. 그래서 뉴스핌에서는 'Tech 스토리'라는 고정 꼭지를 만들었습니다. 산업부 기자들이 매주 일요일마다 기업들의 '힙(hip)' 한 기술 이야기를 술술~ 풀어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JW중외제약이 화학·생물 정보학 기반 자체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혁신신약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바로 '클로버(CLOVER)'와 '주얼리(JWELRY)'입니다. 이를 통해 JW중외제약은 STAT(스탯·세포 내 유전자 발현을 촉진하는 전사인자 단백질)와 Wnt(윈트·세포 등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신호전달경로) 타깃 항암·면역·재생 3대 분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STAT와 Wnt의 존재와 치료제 타깃으로서의 가치는 30년 전부터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개발 난이도가 높아 아직 상용화 된 치료제는 없습니다. JW중외제약은 클로버와 주얼리로 '환자 맞춤형' 혁신신약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사진=JW중외제약 제공]

24일 JW중외제약에 따르면 '클로버'는 암 세포주와 조직, 유전자 정보, 화합물, 약효 예측 데이터를 축적한 빅데이터 플랫폼입니다. 클로버는 STAT을 타깃으로 하는 신약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STAT는 세포 내에서 다양한 유전자의 발현을 촉진하는 전사인자 단백질을 뜻합니다. 비정상적인 STAT의 활성화는 암, 면역질환 등 다양한 질병을 야기합니다. STAT의 기본 구성단위는 STAT1·STAT2·STAT3·STAT4 등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JW중외제약은 클로버를 통해 10여종의 후보물질 발굴했습니다. 이 중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JW1601', 통풍 치료제 'URC102', 고형암 치료제 'JW2286'는 임상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아토피피부염 치료제와 통풍 치료제는 각각 2018년 덴마크 레오파마와 2019년 중국 심시어에 기술 수출한 바 있습니다.

STAT3 표적항암제 'JW2286'의 경우 내년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비임상을 진행 중입니다. 최근에는 STAT3 저해 작용을 통해 염증과 가려움증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아토피 신약 선도물질을 발굴했으며, 이는 2021년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 클로버를 활용해 JW중외제약은 STAT5 표적항암제, ADC 항암치료제 등 혁신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로고=JW중외제약]

'주얼리'는 항암·재생의학·면역 질환 모델 기반 유전체 데이터베이스입니다. 약 2만7000종의 단백질 구조를 모방한 화합물이 라이브러리에 저장돼 있습니다.

주얼리는 Wnt 신호의 활성과 저해를 구별합니다. Wnt 신호를 억제하면 항암제로, 활성화하면 치매·탈모·퇴행성 관절염 등 재생의학과 관련한 질병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습니다. 

Wnt는 세포의 증식 또는 분화, 동물의 각 기관 발생, 형태형성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신호전달경로입니다. 여러 연구를 통해 Wnt가 많은 질병에 관여하고 있음이 증명되고 있습니다. 

JW중외제약은 주얼리를 활용해 다양한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탈모 치료제 'JW0061'는 2023년 임상 개시를 목표로 전임상을 진행 중입니다. 혈액암·위암 치료제 'CWP291'는 글로벌 임상 1상 중입니다. 이 외에도 Wnt 기전 암, 면역질환 조직재생 분야 신약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연구개발(R&D) 중심의 제약사로 전환하고 있는 JW중외제약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