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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7월 금리결정 앞두고 미 주가지수 선물 보합...테슬라↑·유나이티드 에어라인스↓

기사입력 : 2022년07월21일 21:13

최종수정 : 2022년07월21일 22:34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의 7월 통화정책 결정 발표를 앞두고 미 주가지수 선물이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21일 오전 8시 1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S&P500 선물(이하 E-mini)은 직전 종가보다 0.18% 내린 3955.25포인트로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같은 시각 다우지수 선물은 0.33%(104포인트) 내리고 있으며, 나스닥100 선물은 0.06% 오르며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예상보다 양호한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에 시장의 위험 선호가 강화한 가운데, 시장이 바닥을 찍었을 것이란 기대에 투자자들이 다시 시장으로 돌아오며 전일 미 증시의 주요 지수는 19일에 이어 강력한 랠리를 이어갔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마감가 기준으로 6월 9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 지수는 6월 8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와 S&P500 지수는 이번 주에만 각 1.9%, 2.5% 올랐으며 나스닥 지수는 3.9% 상승했다.

강(强)달러와 인플레이션 등 기업 실적을 짓누르는 각종 요인들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분기 실적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펙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 기업의 13%가 2분기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약 3분의 2가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한국시간으로 9시 15분 나올 ECB의 7월 통화정책 회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회의에서 ECB는 7월 25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을 예고했으나, 19일 로이터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는 ECB가 7월 50bp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해 '빅스텝(50bp 인상)' 기대감을 키웠다.

통상 강력한 긴축은 시장에는 좋은 신호로 여겨지지 않지만, ECB의 강력한 긴축이 유로화 가치를 지지하며 최근 이어지는 달러화 강세를 저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는 50bp 인상을 내심 바라는 분위기다.

더불어 지난 11일 이후 열흘 동안 가동이 전면 중단됐던 노르트스트림1이 이날 가동을 재개했다는 소식에 시장은 안도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정기 점검을 이유로 중단한 가스 공급을 재개하지 않을 가능성을 제기해왔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는 가스 공급이 장기간 재개되지 않을 경우 내년 독일 경제가 심각한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이탈리아에서는 의회 지지 기반을 잃은 마리오 드라기 총리가 이날 사임 의사를 표시했으며,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은 전했다. 이 같은 소식에 이탈리아가 유럽연합(EU)으로부터 배정받은 약 2000억유로 상당의 코로나19 복구 기금을 받을 수 있을지를 둘러싼 우려가 커졌고, 이탈리아 국채에 대한 매도세가 일며 국채 수익률이 급등했다. 

투자자들 사이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나며, 지난 1년 주가가 급락했던 캐시 우드의 아크 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종목명:ARKK)의 주가는 지난 닷새간 10.5% 급등했다. 대표적인 위험 자산인 비트코인 가격도 지난 1주일 20% 오르는 랠리를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랠리가 앞서 몇 차례 나타났던 '베어마켓 랠리(약세장 속 일시 반등)'일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투자노트에서 "만일 여름 내내 회복세가 이어지며 S&P500지수가 3946 포인트를 넘어서도 시장이 계절적으로 약세장에 빠지는 9·10월을 앞두고 4157~4178 포인트 근방에 강한 저항선이 형성돼 있다"며 랠리 지속 가능성에 의구심을 보였다.

한편 이날 정규장 개장 전 테슬라(TSLA)의 주가는 2% 상승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후 테슬라는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순익과 매출을 발표했다. 주요 모델의 가격 인상이 중국 상하이의 코로나19 봉쇄에 따른 여파를 상쇄했다.

반면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스 홀딩스(UAL)는 2분기 흑자로 전환했지만, 실적이 월가 전망에는 못 미쳤다. 그 여파에 개장 전 회사의 주가는 7% 넘게 급락 중이다.

또 이날 개장 전 현지시간으로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발표도 예정돼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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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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