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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청년 재무상담 '서울영테크'...눈높이 설명에 만족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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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지하 제2 활력소에서 상담 진행
17년 경력의 전문 재무설계사가 무료 상담
"금융기관에선 청년 상황에 맞는 상담 힘들어"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변동비용이 월급에 비해 너무 많아요. 데이트 비용도 줄이셔야 할 것 같고...'파킹통장'을 만들어서 예비비를 월 20정도씩 집어넣고..."

23일 오후 서울시청 지하 제2 청년활력소에 위치한 서울영테크 상담실에 들어서자 우태용 상담사가 기자를 친절하게 맞이해줬다. 그는 CFP(국제공인 재무설계사 자격)를 취득한 17년차 베테랑 재무설계사다.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영테크 상담실 내부 2022.07.22 mrnobody@newspim.com

상담실은 베이지색 벽으로 둘러싸인 2평 남짓한 아담한 공간이었다. 내부에는 2명이 쓰기에 적당한 크기의 책상과 그 위에 노트북, 필기도구 등 딱 필요한 물품만 준비돼 있었다.

서울영테크 상담 신청 방법은 간단했다. 청년 정보 플랫폼인 '청년몽땅정보통'에서 서울영테크를 클릭한 후 간단한 설문조사를 거쳐 담당 상담사를 배정받는다. 그리고 담당 상담사에게 상담기초정보(수입·지출·저축 등에 관한 정보)를 보낸 후 장소와 일시를 정하면 모든 절차가 마무리된다.

17년 경력 재무설계사가 신청자 '눈높이' 상담

자리에 앉자마자 우 상담사는 기자가 1주 전에 보낸 상담기초정보를 토대로 상담을 시작했다. 상담의 내용은 신청인의 요청에 따라 결정된다. 기자의 경우 ▲소비와 저축의 비율 및 방법 ▲투자에 대해 두 가지로 진행됐다.

우 상담사는 소비와 저축이 7:3에 가까운 기자의 재무 상황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하며 변동소비를 줄여 이 비율을 궁극적으로 3:7으로 만들 것을 권장했다. 이어 일일 복리가 붙는 '파킹 통장'에 일정 금액을 매달 경·조사 등을 위한 예비비로 따로 관리해 '재무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그는 투자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친절히 설명해줬다. 증권, 채권, ETF, 펀드 등 용어는 들어봤지만 내용에 대해 자세히 몰라 쉴 새 없이 질문공세를 퍼부었음에도 하나하나 친절히 답해줘 그야말로 '1:1 과외'를 받는 기분이었다. 덕분에 금융 용어에 대한 마음의 장벽을 낮출 수 있었고 자연스레 막연하기만 했던 투자에 대한 생각도 좀 더 명료해졌다.

그는 특히 '모의투자'와 투자 전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 상담사는 "제가 17년 동안 일하며 느낀 것은 투자가 위험하다기보다는 투자하는 방법이 위험하다는 것이다"라며 "주변의 이야기를 따르기 보다는 충분한 공부를 통해 내 상황을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투자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영테크의 장점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우 상담사는 "금융 상품 판매를 목적으로하는 금융기관의 경우 청년들이 투자 조언을 얻기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라며 "영테크야말로 청년들의 기준에서 상담과 조언이 가능하고 재테크의 첫발을 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최모양이 서울영테크 상담사로부터 받은 상담자료 2022.07.22 mrnobody@newspim.com

부동산 폭등 후 신청자 증가, 대부분 여성 청년

현재 서울영테크 이용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부동산값 폭등 등으로 인해 근로소득에 대한 희망이 사라지면서 신청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우 상담사에 따르면 상담사 한명 당 하루 평균 3명 정도의 상담을 소화한다고 한다.

또한 대부분의 청년은 여성이다. 영테크 관계자는 여성의 꼼꼼한 성향, 상대적으로 적은 임금, 노후에 대한 불안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실제로도 이날 상담실에서 마주친 상담자는 모두 여성이었다.

서울영테크 상담을 2회 모두 받았다는 최모씨(여성, 26세)는 "최근에 입사하게 됐는데 내 월급 기준에 어떤 보험을 얼마나 들어야 할지, 곧 독립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전세금은 어떻게 마련하는 게 좋을지 전문적인 상담을 받고 싶어서 상담을 받았다"면서 "상담을 한 덕분에 답을 얻었고 더불어 평소 생각 못해본 은퇴 후 설계에 대한 생각도 갖게 되었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시작한 서울 영테크는 청년에게 필요한 재테크 교육과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서울시 핵심 청년 지원 사업이다. 서울 거주 청년들에게 온·오프라인 무료 재무상담과 재테크 교육을 제공한다.

상담을 신청한 청년들은 화상, 전화, 이메일, 카카오톡 중 원하는 방식으로 재테크, 돈 관리, 부채관리와 같은 다양한 분야의 맞춤형 상담을 1대1로 최대 2회 받을 수 있다. 사회초년생, 재테크 입문생 등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청년이면 누구나 청년몽땅정보통에서 신청할 수 있다.  

Mrnobod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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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노소영에 9440억 지급" 판결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원이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등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이 확정된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양측의 법적 다툼이 시작되고 9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파기환송심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인정할 지 여부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 분할 대상으로 판단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을 산정하는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16일, SK 주가가 약 16만원대였을 당시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항소심 변론종결일 이후부터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2026년 6월 26일) 사이 SK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반소피고(최태원)의 보유 주식이 부부공동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 회장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에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있음을 고려했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대법원 환송판결과 같이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재판부는 "노태우 지원금 300억원은 최 회장 보유 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에 대한 노소영의 기여나 재산분할비율 산정에서 참작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 경영권 유지와 경영활동 일환으로 친인척에게 증여한 주식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약 20년에 가까운 혼인 해소 과정에서 작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되었고 오늘 재산분할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있었다"라며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말씀드리겠다"며 재상고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 소식을 언론에 알리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이혼 소송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이후 2024년 5월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내 이혼소송 사상 최대 규모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7-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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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멱살잡이 소동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이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을 둘러싼 내부 충돌로 혼란에 휩싸였다.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혼란이 연출됐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24일 원내대책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정희용 사무총장이 공개 비판에 나섰다. 당사자로 지목된 권영진 의원은 이후 입장문을 내고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잘못"이라며 사과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께 부끄럽고 한편으로 동료 의원으로서도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영진 의원이 전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을 찾아 상임위 배정 문제를 두고 정 원내대표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원내대표실 밖 취재진에게 들릴 정도로 고성이 오갔고, 멱살잡이 등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다. 권 의원은 당초 정보위원회 배정을 희망했으나 최종적으로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 배정되자 원내지도부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위 배정 과정에서 의원들의 희망 상임위와 전문성, 선수 등을 반영하는 기준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4 mironj19@newspim.com 정 사무총장은 "상임위 배정에 불만을 품은 의원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급기야 한 의원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았고, 이를 말리던 전임 원내대표의 멱살까지 잡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의와 물리적 행위는 분명히 구분돼야 한다"며 "폭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정 사무총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당원들께서는 훼손된 참정권을 되찾기 위해 거리에서, 현장에서 싸우고 있다"며 "이때 우리 당은 품격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그러면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당의 명예와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02차 본회의에서 신동욱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6.07.23 jk31@newspim.com 그는 회의에 불참한 정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지금 우리 당에는 원내대표님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흔들림 없이 대여 공세를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항의와 폭력은 다르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당내에서 발생한 폭력적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의힘에서 치열한 이견과 항의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상임위원회 배정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면 대화와 당내 절차로 해결했어야 한다"며 "자신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것은 책임 있는 국회의원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 원내부대표단은 "국민을 대표하고 민의를 받드는 국회에서, 그것도 당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폭력 사태가 발생한 것은 참담함을 넘어 당의 품격과 국회의 권위를 무너뜨린 전대미문의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만류하던 전임 원내대표까지 멱살을 잡았다는 사실은 묵과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 = 뉴스핌 DB] 논란이 확산되자 권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사과 입장문을 보냈다. 권 의원은 "어제 원내대표실에서 행한 저의 언행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부족함이고 잘못이었다"고 밝혔다.그는 "이로 인해 정점식 원내대표님께 큰 결례를 범하고, 리더십에 상처를 드렸다"며 "저의 불찰과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이어 "이 사실을 접하고 실망과 참담함을 느끼셨을 동료 의원님들과 당원 동지들, 그리고 국민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oneway@newspim.com 2026-07-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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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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